C레벨 임원 CIO 역할 늘어
LA지역 초봉 7만7972달러
카네기멜론대 학부 톱 차지
인포메이션 시스템스 전공은 테크놀러지와 비즈니스의 접점이다. 많은 대학에서 경영정보시스템(MIS,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s)이라고 부른다. 경영대학에서는 비즈니스 어플리케이션 사용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현대 모든 조직은 컴퓨터와 정보시스템을 사용한다. 그래서 이 분야 출신 전문가들이 많이 필요하지만 다른 분야와 달리 라이선스는 없다.
인포메이션 시스템 졸업자는 대부분 특정 분야와 일한다. 비즈니스, 회계, 재무시스템, 공학 시스템 등 매우 다양하다. 시스템 전문가는 조직에 맞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선택하는데 이것을 시스템 아키텍처나 시스템 디자인이라고 한다. 또한 이런 시스템을 개발하고 미세하게 조정해 주는 것도 이들의 일이다.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매니저나 사용자에게 시스템의 목표를 정의해주고 목표에 맞는 시스템을 디자인 해줘야 한다. 시스템의 접근, 결정, 선택 같은 것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시스템 전문가는 구조 분석, 데이타 모델링, 정보공학, 수학 모델 구축, 샘플링 등의 툴을 이용한다. 또한 비용대비 효과, 투자 대비 수익 같은 것을 파악해야 한다. 또한 시스템 개선을 위해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개선시킬 방향을 따져봐야 한다. 나중엔 시스템과 관련해 사용자를 훈련하고 사용자 매뉴얼까지 만들어야 한다.
건물을 짓는 건축 설계사와 같은 역할로 건축물 대신 시스템을 설계한다는 점이 다르다.
예전에는 경영정보학(MIS)로 불리며 경영활동에서 나오는 정보를 처리하는데 초점을 뒀고 공대 산업공학에서는 제조 및 공장공정에서 나오는 정보를 처리하는데 초점을 뒀었지만 IT가 발전하면서 역할과 폭이 넓어졌다. 대기업 중 일부에서 C레벨 임원으로 CIO(Chief Information Officer)를 고용한다. 기존의 테크 기반의 C레벨 임원인 CTO(Chief Technology Officer)와는 다른 역할이다.
▶커리큘럼
인포메이션 시스템 학과를 개설하고 있는 대학들은 비슷한 커리큘럼을 갖고 있다. 다만 학생에 따라서 자기가 어떤 전공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다른 결과를 갖는다. 예를 뉴욕 소재 포덤대학의 커리큘럼을 보면, 전공트랙으로 데이타베이시스템을 비롯해, 파이썬 프로그래밍, 시스템 애널리시스, 웹앱디자인과 개발, 프로젝트 관리, 글로벌 인포시스템을 기본으로 한다. 여기에 전공 선택으로 자바 프로그래밍, 고급 데이타베이스 시스템을 들어야 하고 비즈니스 분석 트랙(웹애널리틱스, 비즈니스애널리틱스), 디지털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트랙(어카운팅 인포메이션 시스템스, 이커머스, 모빌 커머스&앱),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 트랙(프로그래밍 자바) 등이 있다.
▶대학 순위
인포메이션 시스템 전공은 컴퓨터 관련 전공을 키우고 있는 카네기멜론이 단연 톱이다. 이외 사립 명문으로는 10위 뉴욕대(NYU), 12위 유펜 등이고 공립은 조지아텍(2위)를 필두로 주립대들의 간판격인 텍사스 오스틴(4), 미네소타 트윈시티스(5), 메릴랜드 칼리지파크(6), 인디애나 블루밍턴(7) 등이 보인다. 캘리포니아 공립은 버클리, 일리노이는 UIUC가 이 전공 톱스쿨로 이름을 올렸다.
▶졸업후 진출 분야
전공자는 졸업 후 사무실과 연구소 등에서 일한다. 학부 졸업생 중 2/3이 민간기업에 고용된다. 또한 졸업생의 9%가 컨설팅 업체를 운영하는 등 자기 사업을 하고 있다. 정부기관에서 일하는 사람은 10%, 비영리 단체에서 일하는 사람은 8%, 교육계 종사자는 8%다. 졸업자의 절반이 밀접하게 전공 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있고 25%는 유사 관련 분야에서 일한다. 17%만이 전공과 무관한 일을 한다.
▶전공자 연봉
인포시스템학과 전공 학사학위 소지자의 연봉은 샐러리닷컴에 따르면, 6만9760~8만6814달러다. 하지만 LA지역의 초봉은 7만7972달러로 알려졌다. 카네기 멜론 대학 사이트에는 졸업생의 초봉 평균을 10만4554달러라고 공개한 바 있다.
물론 전공과 관련된 직종이냐에 따라서 연봉 평균이 다르다. 전공과 밀접한 경우는 8만 달러가 넘고 다소 관련 있으면 7만달러 수준이다.
장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