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ege Inside] 나이키 창업주의 모교 오리건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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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지 인사이드ㅣ오리건 대학교

오리건주 두 번째로 오래된 역사
나이키 창업주 모교로 적극 지원

오리건 대학교의 상징 ‘O’가 돋보이는 릴스 비즈니스 홀의 전경,

대학 입학 전 누구나 신청하는 캠퍼스 투어 하지만 코로나19로 외출이 쉽지 않다 보니 지원하는 대학이 과연 어떤 모습인지 알 수 없다. 에듀브리지플러스는 이에 칼리지 인사이드 학생기자를 통해 생생한 캠퍼스 생활과 입학 관련 정보를 매달 한 차례씩 소개한다. 관련 기사는 칼리지인사이드 웹사이트 (college.koreadaily.com)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편집자 주>

오리건주의 작은 도시 유진. 한인 학생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도시지만 오리건주에서 포틀랜드 다음가는 제2의 도시이다. 아름다운 자연으로 정평이 나 있는 유진에 위치한 오리건 대학교(University of Oregon)는 오리건주 내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대학이자 연구 중심의 주립대학으로 정평이 나 있는 학교이다. 나이키의 창업자 필 나이트의 모교로도 잘 알려진 오리건 대학교를 소개한다.

캠퍼스 특징

오리건 대학교는 오리건주 유진에 1876년 최초 설립됐다. 캠퍼스 크기는 295에이커로 타학교 캠퍼스와 비교했을 때 큰 편은 아니다. 하지만 캠퍼스 내 약 60개의 건물이 있을 만큼 타학교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자연 친화적인 오리건주에 위치한 학교인 만큼 학교 내에 많은 나무들과 푸른 잔디밭을 보유하고 있다. 학생들과 관광객들은 오리건 대학교를 녹색 캠퍼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O라고 적혀져 있는 ‘릴리스 홀(Lillis Hall)’이라는 비즈니스 빌딩이 유명하다.

학부 및 전공

오리건 대학교는 문리대학 건축ㆍ예술 대학 경영대학 등 8개 대학 및 대학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53개의 학부 전공이 있다. 공대가 없는 대신 인문 관련 강세를 보이는 대학이며 이 중 교육대학은 2021 US뉴스앤월드리포트 기준 14위에 오를 만큼 명성이 자자하다. 오리건 대학교 저널리즘 & 커뮤니케이션 학과는 저널리즘 프로그램을 제공한 미국 내 가장 오래된 학과 중 하나로 퓰리처 상을 받은 언론인을 14명이나 배출했다. 저널리즘 외에도 학부 중에서 스포츠 마케팅 또한 유명하다.

스포츠 명문

오리건 대학교는 ‘오리건 덕스(Oregon ducks)’라고 불리는 미식축구팀이 유명할 뿐 아니라 좋은 육상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오리건 대학교는 ‘오트젠 스타디움’과 최근 완공된 ‘헤이워드 필드’까지 총 2개의 풋볼 경기장을 갖고 있는데 우수한 체육시설 보유가 스포츠팀과 스포츠 관련 학과들의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오리건 대학교는 ‘나이키 학교’로도 불린다. 앞서 언급한 대로 세계 패션 브랜드 가치 1위 기업인 나이키의 창업자 필 나이트가 바로 오리건 대학교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하며 학창시절을 보냈다. 이러한 이유로 나이키는 오리건 대학교 스포츠팀을 미국 내 어느 대학보다 많이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오리건 대학교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디즈니 캐릭터인 도널드 덕을 사용하고 있는 학교이기도 하다. 학생들을 경기가 있을 때마다 한마음으로 덕스(Ducks)가 되어 오리건대 팀을 응원한다.

글·사진=황민지 기자

칼리지 인사이드

미국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기자가 캠퍼스 라이프와 학교 정보를 생생하게 소개하는 중앙일보 대학 학생기자 프로그램입니다. 현재 미국 대학에 재학 중으로 학생기자단 활동에 관심이 있는 한인 학생들은 지원 가능합니다.

▶문의: kang.soohyun@koreadaily.com (213)368-3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