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중앙일보] 발행 2021/03/23 미주판 1면 입력 2021/03/22 19:00
프리K~5학년, 4월부터 전환
22일 고교 대면수업 재개
23일 뉴욕시 공립 고등학교의 대면수업이 재개됐다. 이날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왼쪽 네 번째)이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브롱스의 한 고교를 방문했다. 이 학교 교장을 지냈던 메이샤 포터 시 교육감(왼쪽)도 자리를 함께했다. [사진 뉴욕시장실] |
뉴욕시 공립학교가 다시 한번 대면수업 신청을 받는다.
22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24일부터 오는 4월 7일까지 대면수업을 원하는 학생 가정에게 옵트인(opt-in)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면수업 신청 기회는 모든 학년에 열려있으며 3K·프리K~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과 75학군 특수교육 학생들은 신청자들에 한해 오는 4월 중으로 대면수업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하지만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이 기간 동안 대면수업 전환을 신청하더라도 언제부터 전환이 가능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결정은 지난 19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학교 내 거리두기를 기존 6피트에서 3피트로 완화해도 된다는 지침에 따른 것이다.
한편, 22일 뉴욕시 공립 고등학교 488곳은 4개월만에 등교 및 대면수업을 재개했다. 시 교육국에 따르면 488곳 중 절반 가량이 주 5일 전면 대면수업을 제공하게 되며, 나머지 절반은 대면수업과 온라인수업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고등학생 약 5만5000명이 등교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체 고등학생의 약 20%에 해당한다.
한편, 시장은 연방 추가 경기부양책 덕분에 지난해 코로나19로 뉴욕시 공립학교 등록 학생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산 삭감이 없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작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저소득층 고교생과 대학생들을 위한 취업 준비 프로그램 ‘서머유스취업프로그램’(Summer Youth Employment Program)을 재개하기 위해 22일부터 오는 4월 23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신청 및 세부사항은 웹사이트(nyc.gov/SYEP)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