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중앙일보]
9월부터 5개 보로 40개 학교에 신설
“3년간 관련 프로그램 2만석 추가”
뉴욕시가 오는 9월부터 40개 학교에서 방과 후 프로그램 시설을 추가로 연다. 방과 후 프로그램이 없던 학교에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교육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22일 “‘역대 최고의 예산’으로 불리는 2025~2026회계연도 예산을 기반으로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을 늘리기로 했다”며 “총 3억 31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해 향후 3년간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 2만석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향후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는 학생 수는 2027~2028학년도 기준 18만 4000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시는 방과 후 프로그램을 늘리면 맞벌이 가정 부모들이 자녀를 돌보는 부담이 훨씬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자녀를 돌보기 위해 일을 줄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뉴욕시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프로그램을 신설하게 된 40개 학교는 해당 지역의 경제 상황, 교육 서비스 격차를 복합적으로 파악해 선정됐다.
5개 보로에 고르게 배치돼 있으며, 퀸즈에는 글렌데일(P.S. 091), 엘름허스트(P.S. 013), 칼리지포인트(P.S. 129) 등을 포함해 12개 학교에 방과 후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