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중앙일보] 발행 2021/07/02 미주판 2면 입력 2021/07/01 21:00
6일부터 K-12 학생에게 무료 제공
시 교육국 “수용 인원 제한 없다”
뉴욕시가 올여름 K-12 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서머스쿨 프로그램 등록 인원이 20만명을 넘어섰다.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지난달 28일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올여름 진행되는 캠프를 통해 전면 대면 수업으로 전환하는 가을 학기를 차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뉴욕시는 지난 4월 1억2000만 달러의 서머캠프 운영 자금을 지원하고 모든 학생에게 무료 캠프를 제공하겠다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마이클 멀그루 뉴욕시교사노조((UFT· United Federation of Teachers) 위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사태로 발생한 학습 격차를 줄이기 위함이 아닌 아이들의 정서 안정과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보충 학업이나 재수강의 개념이 아닌 레크리에이션 중심의 재미있는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시에서는 작년 한 해 58만2000명의 학생이 학교에 출석하지 않고 전면적인 온라인 수업을 받았고, 총 17만7700명이 온라인 서머캠프에 참가했었다.
한 공립학교 관계자는 “팬데믹 동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의 학생들과 꾸준히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그들에게 서머스쿨 등록을 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뉴욕시 교육국(DOE)은 캠프 수용 인원에 제한이 없다고 전하며 더 많은 학생의 등록과 참여를 독려했다.
김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