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명문 사립 대학]
뉴욕은 세상의 중심이다. 굳이 국제연합 본부가 있어서가 아니라도 뉴욕은 현대 문명의 중심이다. 이곳은 아이비리그의 하나인 컬럼비아를 비롯해 뉴욕대, 포덤, 뉴스쿨 등이 있고 뉴욕주에는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인 코넬을 비롯해 렌슬러 인스티튜트, 로체스터, 콜게이트, 시라큐스 등이 있다. 사립 명문 대학들을 알아봤다.
▶컬럼비아
컬럼비아대(Columbia University in the City of New York)는 뉴욕 맨해튼에 소재한 사립이며 아이비리그 8곳 중 하나다.
컬럼비아는 1754년 영국왕 조지 2세에 의해 킹스 칼리지(King’s College)로 설립됐다. 식민지 시절 영국왕에 의해 설립된 학교는 윌리엄 앤 메리 대학과 다트머스도 있다. 컬럼비아는 뉴욕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며 미국에서 다섯번째로 설립된 곳이다. 유일한 교수였던 새뮤얼 존슨에 의해 시작돼 훗날 식민지 대륙에 수많은 지도자들을 배출했다.
1784년 미국이 독립하면서 미국의 역사적인 명칭인 ‘컬럼비아’를 따서 컬럼비아 칼리지(Columbia College) 즉 ‘미국 대학’으로 개명했다. 1896년에는 대학의 공식 명칭으로 컬럼비아 대학교(Columbia University)를 채택했으며 현재 정식 명칭은 뉴욕시 컬럼비아 대학교(Columbia University in the City of New York)다.
학부는 US 뉴스월드리포트 내셔널 유니버시티 학부 순위(이하 학부 순위)에서 4~5위를 기록한다. 국제적 명성도 높아서 US뉴스월드리포트 세계 대학 순위에서 10위다. 대학원은 로스쿨 4위 비즈니스 스쿨 8위 의대 8위 교육대학원이 8위 신문방송대학원이 1위 건축대학원이 3위 미술대학원이 10위에 올라 있다. 또한 경영대학원은 파이낸셜 타임스의 세계 경영대학원 순위에서 세계 5위권이다. 일반대학원의 경우 대부분의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왔고 영문학 역사학 정치학 국제관계학 경제학 화학 지구과학 등의 분야에서는 최상위권이다.
▶뉴욕대학교
대개 NYU로 불리는 뉴욕대학교가 공립대학으로 잘못 아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역시 맨해튼에 소재한 리서치 중심 사립 대학이다. 수많은 노벨상 아벨상 국립과학메달 퓰리처상 아카데미상 에미상 그래미상 토니상 수상자 등은 물론 10명의 억만장자를 배출했다. 맨해튼과 브루클린에 18개의 단과대학과 연구소로 구성 돼 있고 런던 아부다비 베를린 등 전세계 12곳에 분교와 연구센터가 있다.
1831년에 설립됐고 영화 스쿨인 티시와 스턴 경영대학 응용수학 랭킹 1위 쿠란트 수학연구소 최상위권 로스쿨을 갖고 있다.
학부 순위에서 35위권이다. 일반대학원은 수학 철학 경제학 분야가 역시 최상위권이다.
▶뉴스쿨
뉴욕에 있고 비교적 신설 대학인 뉴스쿨은 1919년에 설립된 소셜리서치 뉴스쿨이 모태가 돼 지난 2005년 재편됐고 지난 2011년 공공참여대학이 설립돼 합류하면서5개의 칼리지로 구성됐다. 파슨스 디자인 스쿨(1896년 설립)이 여기에 포함된다. 학부 순위는 130위권이다.
▶뉴욕시 소재 명문대학
리버럴 아츠 칼리지로 유명한 바너드칼리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여자대학으로 맨해튼에 있다. 바너드는 컬럼비아대가 남학생만 입학할 수 있었기에 그 반발로 세워졌지만 현재는 컬럼비아와 공동 학위를 수여하는 제휴대학이 됐다.
쿠퍼유니언은 건축과 공학 미술 전공만 개설된 소수 정예로 운영되고 있다. 유명한 전액 장학금제는 금융 위기로 반액 장학금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2028/29학년도부터 다시 전액 장학금으로 회복될 예정이다.
▶코넬대학교
코넬 대학교(Cornell University)는 뉴욕주 북서부 소도시 이타카에 있는 사립 명문 으로 아이비리그 소속 8개 대학 중 하나다. 수십명의 노벨상 수상자들이 코넬 대학교에서 교수나 학생으로 거쳐갔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의사를 배출하는 대학이면서 학생들을 혹독하게 공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수 1인당 학생 수가 7.6명에 불과하며 무려 900여 개의 교내 클럽이 운영되고 있다.
1865년 인종이나 종교에 무관하게 입학을 받는 무교파 대학으로 설립됐고 1872년부터 여학생을 받아들여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남녀공학이다.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인재를 배출한다’는 것이 모토다. 재학생 중 아시안 학생은 16%이며 유학생은 9%다. 한국 학생도 다수 재학하고 있다. 설립자인 에즈라 코넬은 웨스턴 유니언을 통해 막대한 부를 일궜다. 의대는 맨해튼 북동쪽에 있는 뉴욕 캠퍼스에 있다.
코넬에는 특이하게도 공립대학 같이 정부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는 특별한 단과대학(칼리지)이 있다. 바로 학부과정은 농업생명과학대학 인간생태대학 노사관계대학 대학원 과정은 수의학대학원이다. 학부 순위는 15위권이다.
▶콜게이트
콜게이트 대학교(Colgate University)는 1819년에 설립된 4년제 사립 대학으로 뉴욕주 해밀턴에 있으며 54개의 전공과 기초 과목을 깊이 배우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다. 2800명으로 소수 정예 교육을 추구하며 리버럴 아츠 칼리지의 장점과 대형 리서치 중심 대학의 장점을 함께 지니고 있다. US뉴스월드리포트의 리버럴 아츠 칼리지 순위 12위권이다.
▶로체스터
로체스터대학교는 뉴욕주 로체스터에 소재한 무종파 연구중심 사립대학이다. 학부 순위 30위권이다. 5600명의 학부생과 4600명의 대학원생들이 재학 중이며 교수 한명당 평균 학생비율은 1:10이다. 200여 개의 전공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로체스터대 음대인 이스트만 스쿨 오브 뮤직은 미국 내 음악 학교 중 선두다. 사이먼 경영대학원은 재정학 기업 경제학 회계학 부문에서 정상권이다.
▶렌셀러 폴리테크 인스티튜트(RPI)
렌셀러 공대(Rensselaer Polytechnic Institute; RPI)는 뉴욕주 트로이에 소재한 리서치 중심 사립대학이다. 1824년에 설립돼 영어권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공대다. 건축대학 공과대학 인문.예술.사회 대학 이과 대학 랠리 기술경영대학이 있으며 145개 이상의 학사.석사.박사 전공 및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부 순위 50위권이다
▶시라큐스
시라큐스 소재 시라큐스대학교(Syracuse University)는 1870년에 개교한 리서치 중심 사립 대학이다. 단과대학은 총 13개로 구성돼 있다. 다수의 노벨상 필즈메달 퓰리처상 아카데미상 수상자가 졸업생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법대를 1968년 졸업했다. 학부 순위는 55~60위권이다.
▶뉴욕주 소재 명문대학
뉴욕주 포킵스에 소재한 배서칼리지(Vassar College)는 미국에서 여성에게 처음으로 학위를 수여한 리버럴 아츠 칼리지다. 또한 세븐시스터즈라고 불리는 7개의 여자대학중 하나였다. 설립 후 108년만인 1969년에 혼성 교육이 도입돼 남학생의 입학이 허용됐다.
로체스터 소재 로체스터 공대는 미국 사립대학중 풀타임 학생 숫자로 10번째 규모다. 중국 크로아티아 두바이 코소보에 국제캠퍼스를 갖고 있다. 9개의 단과대학과 2개의 연구소에서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장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