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지 인사이드 l 뉴욕대학교 (New York University)
스턴경영대·티시예술대 미국 상위권 랭킹
웅장한 봅스트 도서관은 관광지로도 인기
뉴욕대학교(NYU)는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 소재한 명문 사립대학교다. 학부를 기준으로 미국 내 사립대학교 중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대학으로, 1831년 토머스 제퍼슨 대통령의 주창에 의해 뉴욕 주민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설립됐다.
▶캠퍼스 특징
다른 학교들과 다르게 NYU는 뉴욕 시내 전체가 곧 캠퍼스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도시와 학교 사이에 경계가 없다. 뉴욕 시내 전체에 흩어져 있는 캠퍼스 건물들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것이 워싱턴 스퀘어 공원이다. 잔디밭 위의 피크닉, 버스킹, 즉석 공연, 강아지 산책 등은 매일같이 볼 수 있는 광경이며 젊은 활기는 물론 뉴욕의 낭만까지 함께 느낄 수 있어 많은 NYU 학생들은 이 도심 공원에서 여가를 즐긴다.
화려함과 웅장함을 자랑하는 봅스트 대도서관(Elmer Holmes Bobst Library) 또한 NYU의 랜드마크다. 워싱턴 스퀘어 공원 바로 맞은편에 있는데 팬데믹 이전에는 하루 평균 1만 명 이상이 방문한다. 12층 건물 안에는 520만 권에 달하는 도서가 소장돼 있다. 전자책도 200만 권이 넘는다.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방문하고 둘러보는 캠퍼스 투어는 없지만, 온라인 캠퍼스 투어를 통해 안방에서 NYU를 경험할 수 있다.
▶학부 및 전공
NYU는 명성에 걸맞게 폭넓은 교과 과정을 자랑한다. 스턴경영대학, 티시예술대학(Tish School of the Arts), 법학대학원 등 10개의 단과 대학과 15개의 대학원이 있다. 지난해 US뉴스매거진이 뽑은 최우수 경영대 순위에서 스턴경영대학은 전국 5위를 차지했다.
인터넷 교육 사이트인 니치(Niche)는 티시예술대를 영상 및 사진 부문에서 2위, 예술 부문에서 6위로 꼽았을 만큼 다양한 전공과 프로그램들이 상위권에 랭크돼 있어 전형적인 명문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높은 취업률
NYU의 진정한 경쟁력은 현장 중심적인 교과과정과 인턴십을 통한 높은 취업률에서 나온다. 세계 경제, 상업, 문화, 미술, 미디어, 패션, 연구, 기술, 교육, 언론의 중심지인 뉴욕을 기반으로 한 1500여개의 회사가 인재 채용을 위해 활발하게 채용을 펼치는 것 또한 NYU의 장점이다.
2019년 기준으로 전체 학부생 중 92%가 학부 경력 기간 동안 인턴십이나 파트타임을 수행했다. 졸업생의 51%는 2곳 이상에서 구인 제안을 받았으며 전체 학부생 중 95.2%의 학생이 졸업 후 6개월 이내에 대학원 또는 직업학교에 진학하거나 취업을 한다. 특히나 스턴경영대 졸업생은 97.7%라는 엄청난 취업률을 자랑한다.
이태영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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