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자신의 삶을 간결하지만 분명하게 정리해서 담아야 한다. 가장 보편적인 사립대 지원서인 커먼앱은 액티비티 섹션에 모두 10개의 주요 활동 내역을 적도록 되어있으며, UC 지원서는 20개의 활동 내역을 적도록 되어있다. 9학년부터 활동 이력서를 만들어 활동을 할 때마다 바로 업데이트하여 미리 정리해 두면 대입 지원서를 작성할 때보다 간결하면서도 정확하게 잘 묘사된 활동들을 쓸 수 있다.
▶이력서 내용
그러면 고등학교 때 작성하는 이력서에는 어떤 내용들이 어떻게 들어가야 할지 살펴보자. 구글을 통해 샘플 이력서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여러 가지 예시 중 자신과 잘 맞는 스타일을 찾아 참조할 수 있다. 이력서에는 학점, 수강한 AP 혹은 아너 과목의 리스트와 SAT/AP 등과 같은 표준학력 시험의 점수들로 시작해 교내외서 활동한 리더십의 경력, 봉사경력, 수상내용, 인턴십과 일을 한 경력 등이 포함된다. 학업적 성과 이외에도 공동체에서 활동해온 리더십의 경력과 기여한 내용들에 대해 기록하는 것이다. 이렇게 작성된 이력서는 우수한 대학 프로그램이나 인턴십 신청, 추천서를 의뢰할 때 등 사용되는 곳이 많다. 이력서를 작성하다 보면 자신의 지난 발자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그동안 치우친 활동 혹은 부족한 활동이 있다면 무엇인지 스스로 알게 되고 발견된 부족점들을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리를 통해 비중이 없는 자잘한 활동들은 중단하고, 지금까지 해 왔던 활동 중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들은 더욱 보강하여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누가 보아도 지원자가 가진 소신과 강점이 두드러지게 정비할 수 있다.
▶대표적 성과 추리기
대입에 사용할 이력서는 우선 학업 관련 성과를 적는 것이다. 교육(education) 섹션에 학교 이름과 성적, SAT, AP 등 표준 학력 시험 점수 등을 적는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뛰어남을 보여 줄 수 있는 내용만 추려서 적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SAT 점수가 상위권에 들지 않는다면 굳이 적을 필요가 없고 4점 이상이 되지 않는 AP 점수도 넣지 않는 것이 보기에 더 좋다. 다음은 경험(experience) 섹션으로 교내 및 방과 후 특별활동, 봉사활동 등을 적는 것이다. 만일 항목별 다양하고 많은 활동을 했다면 교내, 방과 후, 봉사활동을 구분 지어 정리하는 것이 좋을 것이며 만일 그 수가 적다면 하나의 과외 활동 아래에 모두 적을 수 있겠다. 이때 내가 활동한 단체가 무엇을 하는 단체인가를 길게 쓰기보다는 내가 한 역할과 그 활동을 통해 무엇을 경험하고 이루었는지 집중하여 쓰는 것이 좋다. 만일 속한 단체에서 리더십 역할을 했다면 활동 제목 옆에 그 포지션을 간결하고 정확하게 명시해 주는 것이 좋다. 그 아래에는 인턴십 혹은 일한 경력 등도 따로 섹션을 만들어 적는다. 아너(honors) 혹은 수상내역(award)도 별도 섹션을 만들어 고등학교에 받은 것들만 적는다. 이때 이 상을 왜 받았는지 그 우수성과 공헌한 바와 참여한 시간 등 자신의 우수한 업적을 잘 묘사하는 것이 좋다.
▶표현 언어
잘 쓰인 이력서는 올바른 서식, 표현 언어에 따라 좋은 첫인상을 줄 수 있기에 올바른 언어와 표현으로 쓰여야 한다. 수행한 업적에 정확한 요약과 경험, 관련 지식, 동기,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주어야 한다. ‘관리한다’보다는 ‘주도한다’ 혹은 ‘운영한다’ 등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단어와 톤을 사용하고 짧고 날카롭게 정리하도록 한다. 또한 키워드 무엇인지 분명히 나타나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분명히 드러나도록 해야 한다. 또한 바른 문법과 정확한 시제를 사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현재 더 이상 수행하지 않는 일을 설명하는 경우가 아니면 현재 시제를 사용하고 더 이상 수행하지 않는 이전 작업이나 작업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과거형을 사용해야 명료하게 보인다.
좋은 이력서를 쓰는 것은 노력이 많이 들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고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방학이 중반에 들어선 이즈음 좀 더 보람된 방학 시간 활용을 위해 시도해 볼 것을 추천한다.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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