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추천서 요청하는 방법…자료·맥락 제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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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 전략

1.적합한 추천인을 선택하라

추천서를 부탁할 사람을 고를 때는 신중해야 한다. 지원자를 잘 알고, 특정 맥락에서 강점을 구체적으로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이 이상적이다. 10~11학년의 주요 과목 교사가 선호되는데 최근의 학업 성취를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는 카운슬러, 클럽 지도자 등 지원자의 성장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사람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사회적 직함이 화려하다고 해서 적합한 추천인이라고 착각하지 말자. 추천인의 글이 얼마나 구체적이고 진정성 있는지가 중요하다.

2. 일찍, 직접 요청하라

추천서를 요청할 때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최소 지원 마감 6~8주 전에 요청하여 추천인이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가능하면 이메일이나 전화보다는 직접 만나서 요청하는 것이 좋다. 대면 요청은 정중함과 진정성을 보여주며, 지원자의 목표와 추천인의 관점이 왜 중요한지를 설명할 기회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교사의 사무실을 방문하거나 방과 후 짧은 대화를 나누며 요청할 수 있다.

3.자료와 맥락을 제공하라

추천인이 구체적이고 개인화된 추천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학업 성취, 과외활동, 리더십 경험, 또는 진로 목표를 정리한 ‘자랑거리 시트’나 이력서를 준비한다. 지원하는 대학과 그 이유, 강조하고 싶은 특정 경험이나 자질이 있다면 이를 명확히 전달하라. 예를 들어, 특정 대학이 리더십을 중시한다면, 이에 맞는 사례를 추천인에게 공유해 글에 반영되도록 돕는다.

4.명확한 절차를 안내하라

추천인에게 요청 과정이 최대한 간편해야 한다. 추천서 제출 방식(온라인 포털, 우편, 이메일 등)을 명확히 설명하고, 각 대학의 마감일과 필요한 양식을 알려준다. 온라인 제출의 경우, 추천인이 포털에 접근하는 방법이나 지원자 ID 등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마감일 1~2주 전에 정중한 리마인더를 보내는 것도 잊지 말자. 너무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마감일을 상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5.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라

추천서 작성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따라서 추천인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필수다. 손 편지나 직접적인 감사 인사는 큰 의미를 가진다. 입시 결과가 나온 후에는 결과를 공유하며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자. 이는 추천인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그들의 노고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는 좋은 방법이다.

장병희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