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컴사’ 스카웃 제 1순위
‘심리+형사행정’은 피해 치료
대학을 4년 만에 졸업하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하나가 전공을 제때 정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현실 세계에선 전공을 바꿀 수도 있고 대학원에서도 진로를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학부에서의 전공은 대학원 전공과는 달리 오래 남는다. 대학 전공에 잘 맞아서 커리어를 빛내 줄 수 있는 부전공을 따져봤다.
대학 학부에서 전공 이외에 부전공을 선택한다는 것은 어느 분야든 전공 분야의 깊이를 더해주고 다른 분야를 알 수 있게 되는 좋은 기회다. 부전공이 졸업 후 취직할 곳과 관련이 없을 수도 있지만 얻은 경험은 잠재적인 장점이 있다. 물론 전공과 부전공은 분야가 매우 달라야 한다. 가까운 분야는 전공/부전공 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 주요 전공에 알맞는 부전공은 무엇인지 몇가지 알아봤다. 다만 아쉬운 것은 요즘 전공이 사회 변화에 맞춰서 변동이 심하기도 해서 정답은 없다는 것이다.
▶생물학 전공
-화학 부전공: 유기 화학 때문에 공부에 큰 어려움이 없다면 화학 부전공은 바이오 테크놀러지와 제약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매우 이상적인 지름길이다. 화학 부전공일 경우 경쟁이 매우 치열한 의대 대학원 지원에 나서는 엄청난 숫자의 생물학 전공자 중에서 눈에 띌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 부전공: 생체 공학, 유전 공학, 의료 공학 등의 분야에 대한 관심과 메디컬 사이언스와 엔지니어링이 합쳐진 바이오 메디컬 공학은 서로 최상의 결합이다. 이 부전공은 의료공학과 관련된 리서치와 개발 분야로 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준다.
▶영어 전공
-그래픽 디자인 부전공: 이미지를 편집하고 웹페이지를 디자인하는 능력은 영어 전공자에게는 매우 특이한 장점이 될 수 있다. 온라인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요즘에는 영어와 깊은 관련이 있는 직업이 인터넷쪽으로 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독립적인 출판 회사나 카피 편집 서비스에서는 자기가 쓴 문장과 더불어 그래픽을 만들 수 있는 직원에게 큰 관심을 보인다. -경영학 부전공: 커뮤니케이션을 효과적으로 하는 능력과 정보를 통합하는 능력은 영어 전공자의 핵심적인 강점이 된다. 여기에 경영학에 관한 지식이 덧붙여 있다면 인상적인 경쟁력 리스트를 갖고 있는 것이다. 고액 연봉자의 길을 시작하게 된다.
▶회계학 전공
-프로페셔널 라이팅 부전공: 회계학은 비즈니스의 언어다. 그러나 회계학 전공자들의 글쓰기는 평범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프로페셔널하고 유창한 글쓰기 능력이 있다면 직장에서 주목을 끌 수 있다. 프로페셔널하고 비즈니스적인 테크니컬 글쓰기 부전공은 큰 장점이 된다. -컴퓨터 사이언스 부전공: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분야가 컴퓨터 사이언스다. 왜냐하면 회계 법인들에게 있어서 날로 회계시스템이 컴퓨터에 의존하는 경향 때문에 회계 전공자가 컴퓨터 사이언스를 꿰고 있다면 최고의 스카웃 대상이 될 것이다.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수학적 추리력을 겸비했다면 IT회계 분야의 전문직을 얻는 것에 큰 보탬이 된다.
▶정치학 전공
-경제학 부전공: 경제학에서 배우는 세계 각지의 상황, 회계학적인 분석, 시장 시스템과 정부 운영 등에 관한 정보의 축적은 궁극적으로는 정치 분야나 법과 대학원에서 요구하는 실질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강력한 기초가 된다.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부전공: 이런 분야는 광고와 관련이 있는데 정치학적인 마인드를 가진 학생은 조직과 이들의 고객간에 생기는 커뮤니케이션 이슈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이 가능하다. 정치학과 커뮤니케이션과 관련 있는 직업은 선거 캠페인 캠프, 언론, 세일즈 마케팅과 입법 관련 직종에 매우 유용하다.
▶심리학 전공
-생물학 부전공: 정신과 관련 직업은 정신적 비정상의 치료와 진단에 관한 전문성이 요구된다. 생물학 부전공자는 정신과적인 약물과 다른 의료적인 치료에 대한 인체의 반응이 어떨지에 대해서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어떤 심리학 분야는 해부학적인 지식 특히 심리학과 유전학에 관한 지식에 크게 의존한다. -형사 행정학(criminal justice) 부전공: 형사 및 민사 행정에서 범죄심리학 분야가 있다. 이 직업은 심리학자가 청소년 보호 평가, 개인의 정신 감정, 피해자 심리 치료 등에서 일하게 된다.
장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