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대학 졸업반 김 씨
전국 32명만 뽑는 장학생
앤디 김·빌 클린턴도 선발
한인 학생이 미국에서 32명만 뽑는 ‘로즈 장학생’에 선발됐다.
앤디 김 연방 상원의원,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로즈 장학생 출신이다.
지난 4일 텍사스주 휴스턴 소재 라이스 대학 신문(Thresher)은 이 대학 브라운 칼리지 졸업반인 재 김 씨가 2025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대학 신문은 지난 2015년 이후 10년 만에 로즈 장학생이 배출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로즈 장학생은 국제 장학금 프로그램으로, 미국 내 우수 대학생을 선발해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무료로 공부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지 학비와 생활비도 지원한다. 로즈 장학생 출신은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 씨는 현재 이 대학에서 학생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브라운 칼리지 단과대 학생회장으로도 활동했다.
김 씨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환경변화과학관리 및 증거 기반 사회정책평가 두 가지 석사 학위를 취득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로즈 장학생으로 장학금을 받게 돼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면서 “옥스퍼드에서 학업은 물론 기후 및 건강 문제에 관해 협업할 수 있는 소중한 네트워크를 쌓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석사 학위 취득 후 미국으로 돌아와 공중보건학 석사와 박사 과정에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