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APA 넥스트 동영상] 대입·멘토·상담…한자리서 알찬 정보 얻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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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APA 넥스트] 동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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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에머슨 칼리지 LA 캠퍼스에서 열린 APA 넥스트 연례 교육 서밋에서 패널들이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나누고 있다.

한인 등 아시아계 학생들이 고등교육에 대한 가치, 멘토와의 교류, 정신 건강 상담까지 한 곳에서 알찬 정보를 얻어갔다.    

맥도날드가 지난 16일 에머슨 칼리지 LA 캠퍼스에서 아시아태평양계(AAPI) 학생들을 위한 ‘APA 넥스트’ 연례 교육 서밋을 개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2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보스턴 캠퍼스의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더욱 폭넓은 참여를 끌어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고등교육 정보와 더불어 정신 건강 지원 정보까지 제공받았다. 참가자들은 커뮤니티 페어에서 멘토와 교류하고, 시그넷 에듀케이션의 커리어 코칭, 작가 수잔 박의 북 사인회, 옐로우체어컬렉티브의 정신 건강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서밋의 주요 세션은 AAPI 학생들이 겪는 문화적, 체계적 도전 과제를 다룬 ‘숨겨진 교육 과정’ 세션과 고등교육이 개인 및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한 ‘교육의 영향력’ 세션으로 구성됐다.

주요 세션에는 할리우드 배우 밍나웬과 넷플릭스 ‘네버해브 아이 에버’ 드라마의 주연인 라모나 영이 모더레이터로 참여했다.  

일본계로서 정체성 혼란을 겪었다는 밍나웬은 “정체성을 심플하게 바라보며 나아가는 것이 극복의 비결”이라며 “K팝과 J팝 같은 아시아 문화에 대한 주류사회에 자리 잡으면서 AAPI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숨겨진 교육 과정’ 세션에서는 시그넷 에듀케이션의 대표 시일라 악바르와 APIA(Asian Pacific Islander American)·맥도날드 장학생 데이지 판힐라손, 에밀리 트루옹 등이 패널로 나섰다. 특히, 노숙자에서 APIA·맥도날드 장학금을 통해 네바다 대학교에서 간호학을 전공하고 있는 데이지 판힐라손은 장학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판할라손은 열정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해달라는 한 학생의 질문에 “모두가 열정을 찾는 타이밍이 다르다”며 “조급함 대신 자신만의 속도로 목표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다른 장학생인 베트남계 에밀리 트루옹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팁으로 “검색하고 또 검색하여 많은 리소스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극적으로 정보를 찾는 노력이 성공의 열쇠”라고 전했다.  

‘교육의 영향력’ 세션에서는 AAPI 평등 연합의 노버튼 탄 디렉터와 한인 작가 수잔 박이 패널로 참여해 고등교육의 가치를 강조했다. 수잔 박 작가는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진학과 취업 사이에서 고민이라는 학생의 질문에 “컬럼비아 졸업 후 UCLA MBA에서 회계학을 전공하여 현재 작가라는 커리어와는 다른 교육을 받았지만, 고등교육 경험이 현재 작가로서의 삶에 큰 영감을 줬다”고 말했다.  

행사 후 참가자들은 대입 에세이 작성법, 입시 계획 및 준비 방법, 정신 건강 관리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도 참여했다. 부스에서는 시그넷 에듀케이션의 커리어 코칭, 수잔 박 작가의 북 사인회, 옐로우체어컬렉티브의 정신 건강 상담 등이 진행됐다.

옐로우체어컬렉티브의 수진 리 테라피스트는 “AAPI 학생들에게 학업 스트레스는 가족적, 문화적 요인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행사에서 스트레스를 완화할 방법을 제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앤더슨 클락 매그넷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재휘 학생(11학년)은 “얼리 디시전 준비를 위해 부모님과 동생과 함께 참여했다”며, “다양한 관점을 통해 대입 부담을 덜 수 있어 만족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 한 관계자는 “이번 서밋을 통해 AAPI 학생들이 평등한 교육 기회를 얻고 성공적인 미래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서밋의 주요 패널 세션은 미주중앙일보 유튜브 채널 (www.youtube.com/@Korea_Daily) 에서 11월 말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다시 한국어로 시청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APA 넥스트 웹사이트( APANex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경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