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릿 장학금 한인 200여 명 준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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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버냉키 등 인재 배출
대입 지원서 작성시 플러스

(사진= The National Merit Scholarship, NMSC 홈페이지 캡처)

캘리포니아주에서 200여명의 한인 학생이 내셔널 메릿 장학재단(NMSC)이 수여하는 ‘내셔널 메릿 장학금(NMS)’ 준결승(semifinal)에 진출했다.

NMS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존 로버츠 연방 대법원장,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등 수많은 인재를 배출한 프로그램으로, 내셔널 메릿 장학생으로 뽑힐 경우 대입 지원서 작성 시 도움이 된다.

NMSC가 지난 13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전역의 약 2만1000개 고교에서 150만여 명의 학생이 PSAT와 내셔널 메릿 장학생 자격시험(NMSQT)을 치렀다. 이 중 상위 1%에 해당하는 1만6000명이 장학금 지원 자격을 갖고, NMSC는 이 중 7000여명을 최종적으로 선발한다.

남가주에서는 한인 재학생이 많은 세리토스 고등학교에서 페리 한, 로즈라인 김, 메이건 이, 태드 윤이 선정됐으며, 트로이 고교에서는 에릭 홍, 마리 김, 요하나 김, 앤드루 이 등 1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이름을 올렸다. 또 어바인 지역에서만 제러미 채, 크리스천 김 등 6개 고등학교에서 20여명이 넘는 한인 학생들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준결승에 진출한 학생들은 학업 성적, 학교 및 커뮤니티 활동, 리더십, 수상 경력 등에 대한 정보 등을 담은 세부 장학금 신청서, 학교 관계자의 추천서와 에세이 등을 제출해야 한다.

장연화 기자 / chang.nicole@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