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자녀교육 상담실]
Q. 6학년 남자 아이의 엄마입니다. 아이가 온라인 수업이 1년 가까이 진행돼 오면서 대부분을 책상 앞에 앉아 있을 뿐 야외 활동이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최근에는 책상에서 식사하는 횟수도 잦아졌습니다. 스트레스 때문인지 식사 후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배가 고프다며 간식을 자주 먹습니다. 잘 먹는 편인데 작년에 비해 키는 크지 않고 몸무게만 20파운드나 늘었습니다. 왜 키가 크지 않고 살만 찌는 걸까요?
A. 최근 자녀 비만에 대한 상담이 늘고 있습니다. 카이져 퍼머넌트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비만 팬데믹’이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성장기에는 양기가 몸 전체로 뻗어나가야 제대로 된 성장이 이뤄질 수 있는데 팬데믹 이후에 아이들의 늦은 취침 시간, 과잉 영양공급, 부족한 운동 및 스트레스로 양질의 혈이 몸 전체로 뻗어 갈 수 없게 되어 성장장애가 초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녀의 경우도 이러한 성장 장애 요소로 인해 성장 호르몬의 분비가 급격하게 줄어들어 키가 잘 자라지 않는 요인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식후 2시간 이상 공복을 유지하고, 쉬는 시간 틈틈이 15분 이상 스트레칭과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수 있게 관리해 주십시오. 일광이 있을 때 운동도 양기의 활성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 마트에서 판매하는 오가피 또는 갈근(칡뿌리)을 약재 15그램에 물 1.5리터를 넣고 1리터 정도까지 끓인 차를 하루에 두 번 정도 마시면 좋습니다. 오가피는 척추에 좋고 갈근은 근육을 풀어주는데 좋은 약재이기 때문에 온 가족이 한방차로 즐겨도 좋습니다.
Q. 4학년 남자 아이의 엄마입니다. 저희 아들은 천식을 앓고 있습니다. 가끔 천식이 너무 심해서 걷거나 뛰는 것이 힘들어 흡입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관지 확장제인 약물 외에 가정에서 취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A. 천식은 아동의 10% 정도가 가지고 있는 질병입니다. 치료도 사실 쉽지 않습니다. 그 원인도 유전이나 환경에 있다고만 알려져 있기 때문에 개인의 체질과 가족력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다르게 적용이 됩니다. 소아 청소년 천식의 경우는 제때에 치료하지 못하게 되면 기도가 변형화되고 만성화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한방에서 천식은 원기가 부족해서 기혈 순환이 온전하게 되지 않아 호흡의 문제가 생기게 되는 질병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녀의 경우는 아직까지 호흡기관이 성장되고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해결해 준다면 치료에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는 총백차(파뿌리)도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리터 물에 생강 대추를 넣고 1시간 정도 중간불로 끓인 후 말린 파의 흰뿌리(10~15개)를 넣고 15분간 더 끓여서 하루 2~3번 마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김현정 / Smile Acupuncture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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