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는 ‘제23회 해외 한국어 교육자 국제학술대회’가 7일 개막해 인천 하나글로벌캠퍼스와 교육부 등에서 11일까지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36개국에서 온 한국어 교육자 및 교육행정가 105명이 참석해 각국의 한국어 교육 성과와 경험을 나누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10일 국회에서 열리는 축하 행사에서는 중남미에서 처음으로 한국어가 제2외국어로 채택되는 데 기여한 파라과이 교육부 관계자 등 유공자 5명이 표창을 받는다.

2023년 기준으로 한국어는 전 세계 46개국 2526개 학교에서 과목으로 운영되고 있다.
교육부는 올해 미국 시애틀과 멕시코 등지에 한국어 보급 거점인 한국교육원 4곳을 새로 개설하고 초·중등학교 정규 교과 편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하유경 교육부 글로벌교육기획관은 “지난해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과 한국문화 콘텐츠 인기 등에 힘입어 향후 해외 한국어교육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 세계 한국어 교육자들이 열정과 자부심을 갖고 현지 한국어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준(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