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내 SCC<산티아고캐년칼리지> 1위 만들 터” 올 초 취임 지니 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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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청사진·각오 밝혀
현재 가주 CC<커뮤니티 칼리지> 순위 7위

“산티아고 캐년 칼리지를 수년 내에 넘버 원 커뮤니티 칼리지로 키우겠다.”
 
지난 1월 취임한 지니 김(사진) 산티아고 캐년 칼리지 총장이 일간지 OC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 새해를 앞두고 야심찬 청사진과 각오를 공개했다.
 
레지스터는 19일 웹사이트에 게재한 김 총장 인터뷰 기사를 통해 김 총장의 계획과 과거 경력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오렌지 시의 산티아고 캐년 칼리지는 베스트칼리지닷컴의 평가 순위에서 가주 내 116개 커뮤니티 칼리지 중 7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 총장은 1위를 차지하려는 목표는 환골탈태 수준의 계획이라고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난 우리가 넘버 원이 되길 바라고, 그 계획이 우릴 목표에 도달하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산티아고 캐년 칼리지의 풀타임 또는 그에 준하는 등록 학생 수는 연 8500명 가량이다. 김 총장은 이 숫자를 2026년 6월까지 1만 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규모에서 중간 규모 대학으로 거듭나면 가주의 지원금도 100만 달러 는다.

김 총장은 아울러 현재 11개인 견습 프로그램을 25개까지 늘리는 한편, 대학 재단과 동문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길 원한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취임 후 테뉴어 13명을 포함, 19명의 교수, 강사를 채용했다. 또 학술 담당 부총장과 학생 서비스 담당 부총장을 영입했다.

레지스터는 김 총장이 34년 간 고등교육기관에서 행정 경험을 쌓았고 실제로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김 총장의 목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캘스테이트 도밍게즈힐 총장(2012~2018)을 지낸 윌리 헤이건은 캘스테이트 풀러턴에서 행정 부총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연구, 개발 디렉터였던 김 총장과 수년 동안 일했다며 “김 총장은 내가 아는 가장 스마트한 이 중 하나다. 방대한 양의 정보를 이해하기 쉽고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그의 능력은 놀랍다”라고 평했다.

5살 때 이민 온 김 총장은 UCLA에서 문화인류학을 전공했고 캘스테이트 풀러턴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클레어몬트 대학교에서 고등교육 정책, 평가, 개혁을 주제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총장이 되기 전엔 리버사이드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구 그랜트 담당 부처장, 교육 서비스 및 전략기획 담당 처장 대행 등을 역임했다.

임상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