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은 청소년들의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교통사고 위험도 함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교통안전국(OTS)은 메모리얼 데이부터 레이버 데이까지 이어지는 약 100일을 ‘가장 치명적인 여름 100일(100 Deadliest Days of Summer)’로 지정하고 청소년 운전자 안전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이 기간에는 청소년 운전자 관련 교통사고와 사망 사고가 평소보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이자 교통안전 옹호 활동가인 데보라 시웅 박사는 “교통사고는 여전히 청소년들의 부상 및 사망을 초래하는 주요 원인”이라며 “운전 경험이 부족한 청소년일수록 안전운전 습관을 조기에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OTS에 따르면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는 15~20세 운전자 451명이 교통사고에 연루됐다. 또한 전국적으로는 운전 중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3,208명이 사망했으며, 이 가운데 186명이 15~19세 청소년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부모가 과속, 전방주시 소홀, 휴대전화 사용, 졸음운전, 안전벨트 착용의 중요성에 대해 자녀와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안전운전 규칙을 세우는 것이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특히 또래 친구를 여러 명 태우거나 야간에 운전할 경우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운전 환경에 대한 적절한 제한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주는 초보 운전자를 대상으로 심야 운전과 20세 미만 승객 동승을 제한하는 임시 운전면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제도가 청소년 운전자의 사고 위험을 크게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웅 박사는 “대부분의 교통사고는 예방할 수 있다”며 “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 안전운전 문화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박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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