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2025년 가을학기 예일대 조기전형 지원자수가 크게 줄었다. 이유는 무엇인가?
▶답= 내년 가을학기 예일대 조기전형 방식인 ‘싱글초이스 얼리 액션’(SCEA) 지원자수는 총 6754명으로 집계됐다. 2024년 가을학기 SCEA 지원자수와 비교해 14% 감소했다.
왜 SCEA 지원자수가 이렇게 줄었을까? 가장 큰 이유는 이번 입시가 예일대가 표준시험 점수 제출 의무화 정책을 부활시킨 후 치르는 첫 입시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대부분 명문대와 마찬가지로 예일대는 지난 몇년 간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시행하다 2025년 가을학기 입시부터 시험점수 제출 의무화 정책을 다시 채택했다. 예일대의 정책은 ‘테스트 플렉서블’(Test-Flexible)이라고 부른다.
SAT, ACT, AP. IB 시험점수 중 하나를 입시 과정에서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만약 학생이 AP나 IB 점수를 제출하기로 결정한다면 모든 과목의 점수를 내야 한다. 제레마이어 퀸런 예일대 입학사무처장은 “표준시험 점수 제출을 의무화한 후 조기전형 지원자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내국인 학생보다는 외국인 유학생 조기전형 지원자 감소폭이 더 컸다. 유학생 지원자수는 올 가을학기보다 30% 감소했다. 반면에 내국인 지원자수는 1년 전보다 9% 줄었다. 많은 외국인 지원자들은 자신의 출신국가에서 필요한 표준시험을 보기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내년 가을학기 SCEA 지원자수는 테스트 옵셔널로 바뀌기 전인 지난 2020년 가을학기 SCEA지원자보다 1000명 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예일대는 밝혔다. 내년 가을학기 예일대 SCEA는 지난 11월1일 원서 접수를 마감했다. SCEA는 합격해도 등록할 의무가 없다. 합격하면 내셔널 디시전 데이라고 불리는 내년 5월1일까지 등록여부를 학교에 알리면 된다.
예일대의 SCEA는 다른 탑 대학 조기전형 방식과는 조금 다른 면이 있다. SCEA나 제한적 얼리 액션(REA)을 시행하는 대부분 대학은 조기전형으로 한곳의 사립에만 지원하는 것을 허용하지만 예일대는 얼리 결과가 다음해 1월2일 이후에 나올 경우 얼리 액션(EA), 얼리 디시전(ED) 할 것 없이 다른 사립대학에 지원하는 것을 허용한다.
일반적으로 조기전형 결과는 12월 중순 쯤에 발표된다. 하버드대와 스탠포드대의 경우 REA를 시행하며, 메릿 장학금 신청을 위해 얼리로 지원해야 하는 경우 다른 사립대에 EA로 지원하는 것을 허락한다.
지나 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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