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더스데이… 온 가족 함께 하는 다양한 이벤트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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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교실 l 파더스데이 기념

평소 못 전한 감사 말하는 기회
사고당한 광부 추모로 역사 시작
가족 위한 다채로운 행사 예정

다가오는 20일은 ‘파더스데이'(Father’s Day)이다. 가장의 무게를 견디며 가족을 위해 수고하는 모든 아버지에게 감사를 전하며 동시에 평소 바쁜 일상으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했던 아버지들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가족을 향한 진심을 전하기 좋은 날이다.

◆파더스데이 역사

파더스데이는 1908년 7월 5일 웨스트버지니아주 페어몬트에서 광산 사고로 사망한 362명의 광부를 추모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듬해에는 워싱턴주에서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아버지 손에 자란 소노라 스마트 도드가 남북전쟁 참전 군인이었던 아버지의 희생에 고마움을 표하며 ‘아버지들을 위해 예배드리자’고 제안했다. 그날은 1909년 6월 19일로 이는 훗날 1972년 아버지의 날이 국가 기념일로 제정되는 시초가 된다.

이후 워싱턴주는 매년 6월 세 번째 일요일을 ‘아버지의 날’로 기념하기 시작했다. 뒤이어 여러 주와 단체들 사이에서 아버지의 날을 선포를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펼쳤고 1966년 린든 B. 존슨 대통령이 6월 세 번째 일요일을 ‘아버지의 날’로 지키자고 최초 제안한다. 마침내 1972년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국가 기념일로 정하는 대통령 포고에 서명하며 공식적으로 파더스데이를 기념하기에 이른다.

◆가족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

파더스 데이를 기념하여 아버지와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LA 실리콘비치 지역에서는 20일 오전 9시30분에 파더스데이를 기념하여 온 가족이 함께 하는 패밀리 하이킹이 열린다. 참가비는 무료다.

엘세군도 자동차 박물관에서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아버지들을 위한 클래식 자동차 시승 및 브런치 행사가 펼쳐진다. 티켓은 75달러에 온라인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오렌지카운티 지역 또한 파더스 데이를 맞이해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어바인에서는 19일 오전 11시부터 2시까지 아버지 수염 밀기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다채로운 게임을 진행한다. 브레아는 파더스데이 당일 오전 10시부터 브레아 다운타운에서 클래식 자동차 전시회를 갖는다.

다나포인트와 오렌지에서는 아버지들을 위한 만찬을 기획한다. 다나포인트 오후 6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다나포인트 항구 크루즈 선상에서 바비큐 파티를 개최하고 아버지의 날을 기념한다. 오렌지는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오렌지 카운티 마이닝’ 레스토랑에서 파더스데이를 기념하는 만찬을 개최한다. 두 이벤트 모두 사전에 예약을 완료해야 한다.

이외에도 남가주 지역에서 열리는 다양한 파더스데이 행사는 https://allevents.in/los%20angeles/fathers-day 또는 https://www.orangecounty.net/html/Weekend_fathersday.html 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