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입력 2023.07.24 02:34 수정 2023.07.24 03:06
최근 서이초등학교의 초임교사 사망 사건과 학생들의 교사 폭행 등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자신이 갑질 학부모인지를 점검해볼 수 있게 하는 ‘체크리스트’가 등장했다.
화제가 된 체크리스트는 “개인 연락처를 안 알려주는 선생님은 애정이 없다”, “정말 급할 때는 늦은 시간에 연락할 수도 있다” 등 11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진상 부모 단골 멘트’라는 제목의 리스트도 함께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10가지 ‘단골 멘트’가 들어가 있는 리스트에는 “애 아빠가 화나서 뛰어온다는 걸 말렸어요”라거나 “늦은 밤에 연락드려서 죄송하지만…” 등의 항목이 들어 있었다.
이를 공유하며 누리꾼들은 “알게 모르게 진상 멘트를 쓰고 있었다. 반성한다”라거나 “1개 해당하는데 주의해야겠다”, “정말 이상한 사람들은 본인들이 그러는지 모른다는 게 문제”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최서인(choi.seo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