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보조 성공은 정체성 확립 먼저…내재적 문제 미리 파악해 대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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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칼럼]

재정보조를 전반적으로 이해하려면 재정보조 시스템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러한 정체성에 대한 기본이 되어 있지 않은 경우엔, 보조 신청 진행 상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문제라면 늘 어떠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나 상황에 봉착했을 때에 그제야 해결방안을 찾으려 하기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이는 사전에 발생할 수 있는 내재한 문제를 찾기 위한 노력이 거의 없기에 늘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말과 상통한다.  

문제를 정의하면 이미 발생한 문제와 발생하지 않은 내재적 문제로 나눌 수 있다. 비용 측면에서 본다면 문제가 발생한 이후에 문제 해결을 하기 위한 비용이 발생 전에 문제 해결에 드는 비용보다 훨씬 크다.  

문제 해결 측면에서도 사전에 해결하는 것이 더 확실하며 성공확률도 높다.  

대부분 학부모들이 대학 재정보조에 문게가 발생한 후에야 허겁지겁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사전에 노력하면 막을 수 있었던 문제인데도 말이다. 이런 문제에 대한 불감증은 재정보조 진행에서 가장 큰 적이다. 내재한 문제를 먼저 파악하고 대비하기 위해서는 재정보조 전반에 대한 정체성이 어디에 있는지부터 확인하고 보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에 기반을 두고 접근하는 사고방식을 갖춰야 한다. 그래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원론적인 해석을 토대로 재정보조에 대한 내재한 문제점을 발견하는 일과 노력이 성공적인 재정보조에 있어서 가장 실질적이고 중요한 이슈임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정의 현 재정 상황에서 대학에서 지원받는 재정보조금이 4000달러가 적게 나왔다고 가정해보자. 자녀가 진학하는 대학에서 연간 총학비의 대부분을 지원받았다면 어느 가정이든지 매우 만족해할수 있다.  

그러나 자세히 재정보조 내역서를 면밀히 검토해 봤을 때 무상보조금(그랜트)과 장학금 또는 총 지원금이 자신과 비슷한 재정 상황 가정보다 더 적게 나왔다면 이를 반갑게 받아들일 수는 없을 것이다.

다시 말해서, 자신과 비슷한 재정상황의 가정 A는 자신보다 4000달러 더 많은 8만4000달러를 지원받았을 때 그 이유를 알지 못하면 답답할 것이다. 재정보고 내역서에는 숫자만 있을 뿐 그 이유를 알려주는 설명은 없다.

이런 차이를 분석할 수 있는 기초자료나 능력이 학부모들에게는 대부분 없는 것이 공통점이며, 이를 평가할 수 있는 판단능력의 부재도 대개 학부모들이 지원받은 금액이 많다고 착각할 때에 만족스럽게 만든다.  

따라서, 진정한 의미의 문제 해결 방안을 찾으려면 전반적인 재정보조의 정체성 이해가 필요하다. 주어진 상황에서 어떠한 선택을 할지 여부로 정반대의 결과를 얻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즉 이러한 선택은 본인의 대응 능력에 따라 위험한 상황을 위대한 상황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선택의 중요성은 여기에 있다. 준비 없이 선택을 미루거나 회피하는 것도 결국 하나의 선택이며, 그에 따른 결과가 반드시 나타난다. 자녀의 학업과 재정 지원에 있어 한 번의 선택이 가져오는 결과는 되돌리기 어렵다. 이 점을 인식하고 사전에 철저한 준비와 설계를 통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

현재 학자금 신청 시즌이 진행 중인 만큼, 대학 합격에 발맞춰 소득과 자산 측면에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사전 설계와 적극적인 실천이 성공의 열쇠다. 무엇보다 재정보조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지속적인 준비와 실행에 총력을 기울이길 바란다.

▶문의:(301) 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
리처드 명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