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시즌 맞이 10대 자녀를 위한 차량…US뉴스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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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중고차 12개 부문 발표
현대차 6개·기아 1개 선정돼
가성비·안전성·연비 우수 평가

10대 추천 차로 선정된 모델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현대차 투싼, 기아 쏘울, 도요타 코롤라 하이브리드, 스바루 포레스터. [각 업체 제공] 

본격적인 졸업 시즌이 시작되면서 10대 자녀의 차량 구매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추천 모델로 한국차들이 대거 선정됐다. 

US뉴스&월드 리포트는 최근 가격대별 신차 세단·SUV 8개 모델과 중고차 4개 모델을 선정해 ‘2025 10대 자녀를 위한 최고의 신차 및 중고차’ 리스트를 발표했다.

올해 선정된 추천 차량 12개 모델에는 현대차 6개와 기아차 1개 모델이 포함돼 한국차 브랜드가 총 7개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한국차 대부분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각 부문 최고의 차량으로 뽑혔다.

수상 차량들은 다양한 가격대와 차종에서 부모와 청소년 운전자 모두가 선호할 만한 안정성·연비·경제성을 고루 갖춘 모델로 선정됐다.  

우선 가장 저렴한 2만~2만5000달러 가격대 신차 부문에서는 도요타 코롤라 하이브리드가 높은 연비와 탄탄한 주행성능으로 인정받았다. 같은 가격대의 SUV 부문에서는 기아 쏘울이 지난해에 이어 이름을 올렸다.  

2만5000~3만 달러 가격대 승용차 부문은 현대 엘란트라가 수상했다. 부드러운 승차감과 안정적인 핸들링, 높은 연비가 강점으로 꼽혔다. 같은 가격대 SUV 부문은 4년 연속 선정된 현대 투싼이 차지했다. 2025년식 투싼은 새롭게 다듬은 디자인과 뛰어난 승차감·주행성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3만~3만5000달러 세단 부문은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가 이름을 올렸다. 높은 품질과 효율성으로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SUV 부문은 현대 투싼 하이브리드가 다시 한번 선정됐다. 현대 SUV의 강력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준수한 연비가 강점으로 꼽혔다.

3만5000~4만 달러 부문에서는 도요타 캠리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과 부드러운 승차감으로 최고의 세단으로 선택됐다. SUV 부문은 다른 일본차 브랜드인 스바루의 신형 포레스터가 차지했다. 포레스터는 기본 전륜구동(AWD)과 함께 쾌적한 승차감으로 호평을 받았다.

3년 이상 중고차 부문에서도 현대차의 활약이 눈부셨다. 소형 세단과 SUV의 경우, 2022년식 현대 엘란트라 하이브리드는 뛰어난 연비와 저렴한 유지비용으로 인정받았고, 2022년식 현대 투싼 하이브리드는 또한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22년식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 역시 정숙한 실내와 주행감, 무난한 연비로 최고의 중고 중형 SUV로 뽑혔다. 중형 세단으로는 2021년식 스바루 레거시가 인정받았다.

전문가들은 선택만 잘한다면 믿을만한 브랜드에서 가격과 안전성, 연비까지 모두 챙긴 졸업생 자녀를 위한 최적의 모델을 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우훈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