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onto] 입력 2022.02.15 10:09 수정 2022.02.15 11:09
부모 체류신분 따라 대학진학률, 연봉 차이보여
캐나다에 정착한 이민자들의 자녀 대부분이 학력 및 소득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통계청은 2019년 소득세를 분석해 이민자 자녀들이 캐나다 사회에 어떻게 적응하며 살아가는지 조사해 발표했다.
그 결과, 어린 시절 캐나다로 이주한 이민 1.5세들은 캐나다 전체 평균보다 학력이 높았으며 취업 이후 소득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학 진학률에서 큰 차이를 보였는데 캐나다 전체 대학진학률이 평균 59%인데 반해 이민자녀 1.5세들의 70%에 달했다.
한편 이민온 연령대별로 대학진학률에 차이를 보였는데 5세 이하때는 평균보다 높은 77%이었으며 6세~9세이하 때는 72%, 반면 10세~14세이하에는 평균 이하인 64%로 조사됐다.
또한 부모의 체류신분에 따라 차이도 보였는데 투자 이민자 자녀의 대학 진학률은 75%였으나 워킹비자 이민자의 자녀의 경우 61%, 난민 이민자들의 자녀의 경우 54% 수준으로 감소했다.
자녀들이 취업 후 받는 평균 연봉도 차이가 두드러졌다.
투자 이민자의 자녀의 평균 연봉은 5만5천5백달러로 캐나다 전체 평균 4만2천9백달러보다 29% 정도 높았다.
워킹비자 자녀의 경우 4만1천달러였으며 난민 이민자의 자녀의 경우 4만3천2백달러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개인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학업성취도 및 언어문제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야한다”고 전했다.
성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