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엔다, 초·중·고 전 과정에 한국어반

0
4

스파크 중학교 신설 합의
“언어·문화 감수성 성장 기회

스파크 중학교 학생들이 한국어반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축하하고 있다. [LA한국교육원 제공]   

하시엔다 라푸엔테 통합교육구(이하 하시엔다 교육구)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모두 한국어반을 개설하게 됐다.

LA한국교육원(원장 강전훈)은 지난 17일 교육구 소속 스파크 중학교와 한국어반 신설 및 운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교육구 학생들은 K-12 전 과정에서 한국어반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앞서 교육구는 초등학교 과정인 시더레인 아카데미와 글렌 A. 윌슨 고등학교에 한국어반을 개설한 바 있다. 여기에 스파크 중학교가 합류하면서 초·중·고 정규학교 모두 한국어반을 갖추게 됐다. 교육구 측은 이를 기반으로 연계형 한국어 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스파크 중학교 데이비드 니에토 교장은 “한국어반은 학생들의 언어 능력뿐 아니라 문화적 감수성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고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전훈 LA한국교육원장도 “스파크 중학교가 학생 중심의 특색 있는 한국어반을 운영할 수 있도록 예산, 자료, 교사 연수 등 다각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