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장학재단 장학생 모집…15명 2천불씩, 29일 신청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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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4.04.21 20:03

대학생 및 입학 예정자 대상

한인장학재단(Korean Heritage Scholarship Foundation)이 대학생 및 2024년도 대학 입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한다. 재단은 4.29 폭동 당시 한국 정부가 출연한 123만 달러를 종잣돈으로 29년간 장학금을 지급해 왔고 올해로 30회를 맞는다.  

앨런 박(사진) 신임 이사장은 “장학재단은 주정부에 ‘한미 에드워드 리 장학 재단’이라는 이름으로 등록돼 있다. 에드워드 리는 1992년 폭동 당시 한인타운을 지키다가 목숨을 잃은 젊은 한인 청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4.29 폭동의 의미를 돌아보고 이를 후세에게 전하고자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으며 1994년부터 2023년까지 29회에 걸쳐 1023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금은 4.29폭동 피해자의 자녀가 모두 자라서 장학금 신청자격이 더욱 넓어졌다.  

특히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고자 하는 목적이 크다”고 전했다.

장학금 신청은 현재 대학생이거나 2024년도 가을학기 입학 예정자여야 한다. 또한 4.29폭동 피해자의 자녀, LA지역 경찰·소방관·셰리프 대원의 자녀와 소수계 자녀들이면 신청할 수 있다. 대학원생은 포함되지 않는다.

장학금 신청서 및 구비서류는 한인장학재단 웹사이트(koreanheritage.org)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에세이, 학교 성적 증명서, 연방 무료 학자금 지원서(FAFSA) 등이 필요하다.

이중 에세이의 경우 ‘본인이 장학금을 받아야 하는 이유’가 주제이며 신청 마감은 4월 29일까지다.  재단은 신청서를 검토한 뒤 15명을 선발해 각각 2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박 이사장은 “한인장학재단은 한국 정부의 출연기금으로 시작해  29년간 투명하게 운영해온 곳이다. 세금 혜택도 가능하니 개인 기부나 기부에 뜻이 있는 사람은 동참해달라”고 한인사회의 참여를 촉구했다.

▶접수 장소: 1111 Crenshaw Bl., LA, CA. 90019

▶문의: (213)453-7378 Anna Cho 총무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