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shington DC] 입력 2021.11.21 11:31 수정 2021.11.21 12:31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 워싱턴 방문
재외동포재단의 김성곤 이사장이 지난 20일(토) 워싱턴을 방문해 한인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성곤 이사장은 “작년 11월 취임 이후 차세대 한인들과 많은 만남을 가지면서 이들에게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했다”면서 “100여년 1세대 한인들이 독립을 위해 헌신했듯 현재의 한인들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더욱 의미있는 일들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 “750만 해외동포 가운데 특히 차세대를 위해 서울대에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를 지을 것”이라며 “올해 설계비 예산이 배정돼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조만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이라며 전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매년 5만명의 전세계 유태인 청소년의 모국방문을 돕는데, 관련 비용은 각 나라의 유대인 커뮤니티에서 모금한다”며 “한국은 현재 매년 1천명 정도의 청소년 모국방문 행사를 내년 여름부터 매년 1만명 수준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체류비용을 한국정부에 지원하고 한인단체가 기금을 모금한다면 큰 의미가 있으며 전세계 한인커뮤니티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수단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주요 대선 후보들이 모두 재외동포청 설립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기 때문에 동포청 설립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 이사장은 “미주지역을 대표하는 전국단위 한인조직이 분열돼 있어 통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어떤 식으로든지에 통합의 물꼬를 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