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입력 2023.10.12 21:57
‘변화를 주도한 소녀 리더상‘
15살 한인 학생이 사회 변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백악관에서 ‘변화를 주도한 소녀 리더상(GLC)’을 수상했다.
주인공인 리돈도비치 출신 모나 조(미라코스타고 10학년)양은 11일 백악관에서 질 바이든 여사로부터 직접 상을 받았으며 자신이 제작한 온라인 학대와 정신건강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소개했다. 남가주 사우스베이 지역의 ‘해안도시 보건국 청소년 자문위원’과 ‘청소년 보건위원’으로도 봉사해온 조양은 온라인상에서 피해를 본 실제 사례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했으며 앞으로 커뮤니티가 함께 해나갈 과제들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GLC 상은 여성 리더가 되려는 전국의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매년 15인을 선발해 백악관에서 퍼스트레이디 주도하에 시상식을 열고 있다. 올해는 13개 주에서 선발된 개인과 팀들이 수상했으며 가주에서는 조양이 유일한 수상자였으며 유일한 아시안 수상자이고 했다.
바이든 여사는 “여러분들은 뭔가 잘못된 것들을 발견하고 이를 고치려고 노력했다”며 “소녀들은 엄청난 일들을 해낼 수 있으며 아무리 어려도 자신이 믿는 것들을 위해 싸울 수 있어야 한다”고 격려했다.
조양은 “해외에 있는 더 많은 사람과 청소년들을 인터뷰해보고 싶다”며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시각을 넓힐 수 있다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