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대학 선정…동기 부여, 계획 및 실행의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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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성공의 열쇠

학부모들은 성적이 떨어지면 튜터를 SAT점수를 위해 SAT학원에 보내고 과외활동에 라이드를 해 주면서 자녀의 대입프로세스에 참여한다. 그런데 팬데믹으로 누구도 예상 못 하던 급작스러운 변화들이 대학교의 입시요강 고등학교의 수업체계 학생들 개개인의 성적과 학습동기 등에 생기게 되면서 평소보다 학부모들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1. 학교성적에 있어서는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하는 바람에 학생에 따라서는 적응이나 주의산만과 사소한 과제 미비 등으로 평소 같았으면 당연히 좋았을 성적이 떨어지기도 했다. 학부모들도 문제가 어디에 있는 건지 도움을 어떻게 주어야 하는지 갈팡질팡하다 성적복구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고마는 황망한 경험을 하기도 한다. 반면에 온라인교육이나 교사의 지시사항 팔로업에 익숙한 학생들은 적은 노력으로 성적을 잘 받기도 하는 등 희비가 엇갈린다.
  2. SAT시험준비에 있어서는 실제로 SAT시험들이 계속 취소되면서 제출할 점수를 확보 못한 수험생들로 인해 애꿎은 부모들이 애간장을 태웠다. SAT시험점수 제출이 필수였던 명문대들이 옵션으로 선회하거나 아예 SAT점수제출을 폐지하기도 해 부모들은 불안해하기도 했다.
  3. 과외활동에 있어서는 팬데믹으로 각종 과외 활동들이 줄줄이 취소되어 마지막 1년 동안 화려한 기록을 만들 것이 확실하던 우수 학생들마저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없었다. 그를 지켜보던 저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들마저 무얼 어떻게 시킬지 몰라 힘들어 하던 기간이 이어졌다. 교육현장 30년 경력자인 필자가 자주하는 조언이 있다. 방법이 보이지 않거든 기본으로 돌아가라다. 멈춘 컴퓨터를 껐다 다시 켜는 ‘Reset’으로 해결하듯이 말이다.

대학진학은 기본은 경쟁이다. 합격하려면 내가 다른 학생보다 경쟁력을 가졌음을 보여주어야 한다.
학업에 있어서의 경쟁력은 우수한 학과목과 좋은 성적이다. 택하려는 학과가 충분히 우수한 것인지 받으려는 성적이 충분히 좋은 성적인지는 목표대학이 무엇인지에 따라 판가름이 난다. 목표대학은 학생의 능력이 크고 꿈이 클수록 높을 것이다. 그 준비에 부족함이 없으려면 충분한 준비기간 확보을 위해 이른 시점에서 목표대학이 정해져야 한다.

목표대학이 정해지기 전에는 학업에 집중할 뚜렷한 이유를 갖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다. 그래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안목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줘 대략의 목표대학이라도 가질 수 있게 해야 비로소 그 곳을 향한 세부계획들이 결정될 것이며 시간이 가면서 점차 조정할 기회도 생기게 된다.

SAT를 UC가 받지 않고 명문사립대들이 제출 선택으로 바뀌어도 각 대학은 똑똑한 학생 선발에는 변함없다. UC도 지금은 SAT점수를 받지 않지만 2024년부터는 SAT를 대체하는 시험을 마련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에도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최고명문대들은 아직도 SAT점수를 받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과외활동 선택을 고민할 때 자신에게 물어야 할 질문은 ‘내가 원하는 대학이 상위 몇%의 학생들을 뽑고 있는가?’다. 톱 10% 톱 5% 톱 1%의 학생들을 선발하는 대학이라면 그 기준에 준하는 자신의 액티비티가 퀄리티를 가졌거나 희소성을 가지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수준높은 액티비티는 갑자기 원한다고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저학년에서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야 한다.

이렇게 목표대학에 따라 필요하고 적절하고 충분한 세부목표들이 결정될 것이므로 목표대학 선정이야말로 무엇보다도 우선시되는 결정사항이다. 대학지원 시기에 임박하게 되면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다는 걸 깨닫고 하향조정 하게 될 것이다. 목표대학 선정은 학습동기를 최적으로 부여하는 적절히 높은 대학이라야 할 것이다. 너무 높거나 낮으면 학습의욕이나 자긍심에 상처를 주어 역효과를 준다.

적정하게 높은 목표를 적당한 시기에 갖는 것은 대입성공의 열쇠임에도 소수 학생에게만 이 일이 일어난다. 아마도 학생에 맞는 적정한 목표를 세우는 예리한 눈을 갖는 것이 쉽지 않아서일 것이다. ▶문의: (213)738-0744

양민 박사 / DrYang.US

www.dryang.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