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전공 찾기…진로, 흥미 적성검사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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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을 받으러 오는 학생들에게 빠지지 않고 하는 질문 중 하나는 ‘희망 전공이 있는가?’이다. 최근 몇 년 사이에 Biology가 엔지니어링 혹은 컴퓨터 전공과 더불어 가장 많은 답변으로 주류를 이룬다. 그 외에 ‘뭘 하고 싶어 하는지 전혀 모르겠대요’라는 답도 압도적이다.

Biology를 희망하는 이유는 대부분 pre-med track을 원해서라고 하고 엔지니어링 중에서 어떤 특정 분야를 고려하고 있는지를 질문하면 ‘그냥 엔지니어링’이라는 막연한 답이 나오기도 한다.  그럴 때 우선적으로 흥미, 적성 검사를 통하여 객관적인 방향성을 확인해 보고 서비스의 시작을 하게 된다.

검사도구와 종류

검사 도구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흔히 진로 상담에서 사용되는 검사는 흥미검사, 적성검사, 성격(기질, 특성) 유형 검사가 있으며 거기에 직업 가치관에 대한 검토가 보태어 지기도 한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흥미 검사는 RIASEC 모델에 근거한 홀랜드 검사, 또는 Strong 검사(SII)가 있다. 자가 선호를 측정하는 검사이며 유형별로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이나 분야, 특정 직업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검사이기 때문에 방향을 잡지 못하는 학생들의 진로탐색에 매우 도움이 된다.

흥미검사와 함께 자주 활용하는 적성검사는 ‘자신이 어떤 것을 잘 해낼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검사다. 수행능력을 알아보고 논리력, 수리력, 언어적 능력, 공간 지각력 등의 역량과 소질을 파악하게 된다. 적성검사를 통해 자신의 능력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므로, 앞으로 어떤 분야에서 활동하면 성공할 가능성이 많은가에 대한 예측이 가능하다

대상  

7학년 이상부터 성인까지 가능하지만 고등학생들에게 가장 권하는 이유 중 하나가 과외 활동의 방향 설정과 대학 지원 시 희망 전공 선정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저학년 대상 검사도 있으나 너무 어린 나이에는 신중하여야 한다. (검사 결과에 나오는 특정 직업명에 너무 일찍 확정, 단정적으로 받아 들이면 안 된다.)

흥미 적성 검사의 benefit   

한마디로 ‘자기 발견’이고 ‘진로 탐색’이다. 개인으로 하여금 자신의 능력, 적성, 성격 등을 기반으로 진로 선택 과정에서 이해를 돕고 자신의 특성에 알맞은 직업의 세계를 탐색하게 함으로써 스스로 의사 결정을 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며 적절한 교육과정에 대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자녀의 흥미, 적성을 생활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팁

게임에 몰두하는 자녀들이 많은 요즘, 막연히 ‘우리 아이는 게임을 잘해요 혹은 게임이 취미예요’라고 단정 짓기보다는 아이가 게임의 어떤 측면을 좋아하는지를 살펴 보기를 조언한다. 

승부욕이 게임하는 가장 큰 요소인지, 게임을 통한 친구들과의 관계 유지가 더 중요한지, 게임의 기술적 요소를 즐기는지 등 그 배경은 다양하지만 주의 깊게 보고 자녀의 일상생활 속에서의 성격, 성향, 즐기는 놀이, 시간 등을 주목하여 본다면 어떤 특정 유형이 보이게 된다.  

일반적으로 적성만 알면 진로를 올바르게 선택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나 진로 지도 전문가들은 오히려 적성보다는 관심과 흥미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왜냐하면,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할 때에 진정한 만족과 행복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검사 시도 시에 주의해야 할 것은 검사 결과를 맹신 하거나 단정하지 말고 참고만 할 것을 권한다. 또한 한 개인의 흥미분야란 계속해서 변한다. 주변 환경이나 주어지는 경험의 기회, 교육에 의해 알게 되는 새로운 분야가 개인의 관심으로 자연스레 이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저학년 학생들 대상(7학년 이하 학년들)의 흥미, 적성 검사 시도는 신중하여야 하는데, 이는 학부모가 결과를 가지고 특정 분야만 기억에 남기고 확정화하여 진로에 대한 고정 관념을 가질까 우려되기 때문이다. 또한 자녀에게 부모, 어른의 관점이나 희망사항을 주입하는 오류를 범하고 가능성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고 자녀에게서 경험의 가능성을 앗아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진로탐색 때 가장 눈여겨봐야 할 심리검사는 흥미검사와 적성검사다. 우선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가 무엇인지 흥미검사를 통해 방향을 잡은 다음, 그 분야에 대한 적성과 능력을 얼마나 갖추었는지를 적성검사를 통해 측정해 보면 진로 선택의 범위를 점점 좁혀나갈 수 있다.

Sunny Oh / YES-FLEX Prep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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