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대학생’의 모든 것] ‘사회 문화적 자본’ 부족…지원 찾아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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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가정 중 첫 대학생에 해당
형제 많아도 모두 첫 세대 속해
대학 적응위한 프로그램 제공도
대학 입장에서 1세대 대학생은 부모가 대학 교육을 받지 못한 학생을 말하는 것으로 사회적 문화적 자본이 부족한 것으로 간주해 여러가지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학비나 장학금에서도 특별한 혜택을 찾아볼 수 있다. [이미지투데이]

대입 지원서를 쓰면서 가장 눈에 띄는 항목이 바로 지원자가 ‘1세대 대학생'(First Generation College Student)이냐고 묻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가족 중 처음으로 고등교육을 받는 것이냐는 것이다. 한국 같으면 큰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만 미국은 오히려 선발을 위한 고려 사항 중 하나다. 지원자 당사자도 매우 보람 있고 흥미로운 경험이 될 수 있다. 평소에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우리 자녀의 ‘1세대 대학생’의 의미를 알아봤다.
 
한인 사회도 1세대들이 은퇴하고 미국에서 대학을 나온 자녀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미국에서 대학 생활을 하지 않은 가장이 꾸리는 가정이 아직도 많다. 이런 가정은 미국이 이민을 받아들이는 한 계속될 것이다.  
 
이민 가정에서 처음 교육과 관련해 힘든 때는 어린 자녀를 처음 학교에 보낼 때다. 대부분의 한인 가정에서는 다른 이민 가정과 마찬가지로 어려서부터 자녀를 한국어로 훈육한다. 영어가 유창해서 갓난아기부터 영어로 가르치는 가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이민 가정은 자기 모국어로 자녀를 기른다. 심지어 영어를 공용어로 쓰는 나라 출신들도 모국어로 자신의 언어를 사용하고 학교에 입학해서야 비로소 영어를 습득하게 한다.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는 자녀가 학교에 가서 영어를 습득하는 모습을 보고 대개의 부모는 대견해 하지만 실제 어린 자녀의 속으로 들어가 보면 눈물이 날 지경이다. 그나마 비슷한 모습의 한인 아이가 있다면 도움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최소 한 달간은 영어로 진행되는 학교 생활이 무슨 말인지 몰라서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집에 와서는 힘들여 고생하며 이민 생활을 시작한 부모들의 고생을 생각해서 울지 않고 굿굿하게 이겨내는 것이 이민자 가정의 자녀다. 그냥 쉽게 영어도 배우고 공부도 잘하고 우등생이 되고 쉽게 의대에 들어가고 법대에 들어간다고 생각한다면 자녀를 몰라도 한참 모르는 것이다.

그렇게 영어를 몰라서 우는 시기와는 수준이 다르지만 대학에 처음 들어가서도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래서 대입 지원서부터 이들을 따로 분류하는 것이다. 대입에 가산점을 주는 지는 확실하게 알려진 바는 없다.  

연구에 따르면 1세대 대학생들도 대입 지원부터 졸업까지 과정 각 단계에서 종종 경제적, 사회적 요인과 관련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전문가들이 말하는 ‘사회 문화적 자본’이 부족하다.

▶ 누가 1세대 대학생인가

연방 프로그램 및 펠그랜트에 대한 적격성을 결정하는 데 사용되는 1세대의 정의는 1965년 고등 교육법 개정에 따라 부모가 학사 학위를 취득하지 않은 고등 교육을 받는 학생이다. 또한 유펜과 같은 일부 대학에서는 예외적으로 부모가 미국 이외의 대학에서 학위를 받은 학생에게도 이 정의를 확장해 적용한다. 다시 말해서 이들 대학에서는 부모가 서울대나 연세대, 고려대, 북경대, 홍콩대를 나왔어도 그 자녀는 1세대 대학생으로 분류된다. 또한 혼돈이 되는 사항이 바로 언니나 오빠가 미국에서 대학을 들어갔을 경우, 동생이 첫 대학생(first student)이냐는 단어에 걸려 아니라고 착각하는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연세대 출신 어머니와 고려대 출신 아버지가 미국에서 낳은 3남매가 있다면 그들 3명은 모두 ‘1세대 대학생’이다. 첫째가 ‘1세대 대학생’을 써먹었기에 둘째부터는 ‘첫번째'(first)가 아니므로 ‘1세대 대학생’에 체크하지 않는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 ‘첫 번째’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세대’가 중요한 것이다. 부모의 영향력이나 가정 교육이 중요한 것이지 공부하기 위해서 집을 떠난 대학생 오빠 언니는 집에 남은 동생의 가정 교육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사실 때문이다.

물론 정의가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에 학생들은 여러가지 기회를 모를 수 있다. 심지어 대학에서 1세대 커뮤니티에 가입하라는 초대 이메일을 받기 전까지는 자신들이 1세대 대학생인지 모르기도 한다. 그래서 대입 지원자는 대학에서 사용하는 정의를 확인해야 하며, 명확하게 명시되지 않은 경우 입학 사정관에게 문의하여 1세대 학생 기회에 적합한지 확인해야 한다.  

▶ 알맞은 대학 찾기

1세대 또는 저소득 배경의 학생들은 커뮤니티 칼리지, 직업 학교 및 기타 직업 경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1세대 학생들이 고등 교육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대학 검색에 대해 도움을 주는 손길이 사회적으로 필요하다. 한인들은 당연히 대학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이민 가정이 많다. 다행스러운 것은 다른 커뮤니티의 경우, 저소득층 1세대 학생들은 대학을 졸업한 부모가 없기 때문에 고등 교육의 중요성을 모를 수 있지만 한인들의 경우에는 모국의 높은 대학 진학률처럼 대학 교육이 의무 교육처럼 꼭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미국은 학비가 부족해서 대학을 못 가는 경우는 없다. 특히 1세대 대학생들은 1세대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추가적인 지원과 캠퍼스 내 기회도 고려해야 한다. 아울러 희망하는 대학이 사회적 경제적 측면으로도 지원하는지 알고 대입 지원서를 쓰는 것이 좋다.  

▶ 대학 학비 조달

대학 학비 조달 과정에서 모든 학생이 어렵고 복잡하지만 특히 1세대 지원자들에게는 혼란스럽다. 퓨 리서치 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1세대 학생들은 대학 빚을 지게 될 가능성이 더 높다. 1세대 학생은 등록금 및 기타 생활비 외에 생활비까지 지원하는 장학금과 1세대 학생들에게만 제공되는 장학금도 찾아볼 수 있다.  

▶ 서머 브리지 프로그램

일반적으로 여름철에 2~4주 동안 진행되는 여름 브리지 프로그램은 1세대 학생과 가족이 1학년으로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생을 심층 오리엔테이션에 초대하고, 가족과 소통하고, 학업 조언을 제공하고, 여름 강좌를 제공한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1세대 학생들을 비슷한 배경을 가진 교수진이나 상급생들과 연결해주기도 한다. 신입생을 대학이나 캠퍼스 전체의 1세대 학생 그룹과 연결하고 사교 및 학술 행사를 주최하는 데 도움을 준다. 1세대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대학에서 제공되지 않는 경우, 학생 단체, 동아리 등 다른 동호회를 찾아 보는게 좋다.  

캠퍼스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1세대 학생들은 다른 많은 학생도 대학에 입학할 때 같은 느낌을 받는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대학은 누구에게나 새로운 곳이고 모두가 무엇인가를 배우고 있다.

공부에 도움되는 팁

고교생 시간관리 요령

▶ 준비 작업=시간 관리를 시작하기 전 현재까지 어떻게 시간을 활용했는지 먼저 파악하는 것이 좋다.시간표를 적어보자. 1주일 동안 15분마다 한 번씩 무엇을 하고 있는지 간단하 적어본다. 1주일 후 이 기록을 토대로 다음 사항을 검토해보자. 1. 내가 해야 할 과제를 다 성취하였나. 2. 시간에 쫓기며 과제를 성취했나. 3. 모든 과제를 마감시간에 늦지 않게 성취했나. 4. 목표를 달성하는데 장애물이 되었던 나의 습관은 무엇인가. 5. 하루 중 어느 시간에 가장 생산적인가. 혹은 비생산적인가.  

▶ 새벽형 vs 올빼미형=대부분 사람은 하루 중 가장 생산적으로 활동하는 피크 타임이 정해져 있다. 이 시간은 가장 활기가 넘치고 가장 생산적이며 머리가 가장 맑은 시간을 말한다. 고교생도 마찬가지여서 공부하기 좋은 시간이 있다. 자녀가 새벽형인지 올빼미형인지 빨리 파악해서 습관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야 엄청난 집중이 가능해져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장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