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만불 장학금 비결, 검색만 잘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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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검색 사이트 톱 10

장학재단 정보·교육정보 제공
‘에세이 안 내도 되는 신청’도
별도 이메일 주소 여는게 좋아
신청 조차 하지 않는 장학금이 많다는 조사가 있을 정도다. 미국은 장학금을 장려하는 나라다. 자신의 노력으로 수만달러를 모은 학생도 있다. 사진은 스칼라십닷컴의 메인 페이지. [화면캡처]

미국 대학 학비가 매우 높아서 ‘비싸다’는 표현이 종종 쓰인다. 사립대학의 경우, 1년에 기숙사 비용까지 합쳐서 9만 달러에 달한다. 4년을 다닌다고 치면 무려 30만 달러가 넘을 수도 있다.  하지만 대학 교육에 정통한 전문가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름 있는 대학에서 학생 한 명에 쏟아붓는 비용이 13~14만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다시 말해서 대학들은 교육 비용에 비해서 훨씬 적은 등록금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다행인 것은 미국 대학들은 훌륭한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서 비용 대비 학비가 적어도 예전에 기부로 받아 놓은 발전 기금(endowment fund)에서 충당하고 있다. 이제 대학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 주거나 교육비를 전액 지원하는 좋은 방법으로 장학금을 노려볼 수 있다. 많은 장학금은 대학에서 일반적으로 제공하는 니드베이스(need based)의 재정보조와 달리 성적 등에 따른 메릿베이스(merit based)로 제공된다. 즉, 학생의 학업, 체육, 예술 또는 리더십 능력에 따라 수여된다. 대학 입시를 앞둔 12학년과 학부생을 위해서 10대 장학금 검색 사이트를 소개한다.
 
장학금이 대부분 메릿베이스로 제공된다고 해서 무조건 학교 성적만으로 선정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고려해야 할 것은 성공한 수많은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장학금이 무척 많다는 것이다. 이들은 성적말고도 여러가지 다양한 기준의 우수 학생을 뽑는다. 다시 말해서  장학금을 받기 위해 반드시 학년에서 1등을 하거나 스타 운동선수가 될 필요는 없다. 많은 장학금은 학생의 재정적 필요에 따라 수여되며, 취미와 관련된 장학금도 찾을 수 있다.
 
한 대입 컨설팅 전문가는 최고의 장학금 출처 중 일부는 학생의 배경과 관련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고교 카운슬러는 물론, 지역 문화단체, 교회,  라이온스 클럽 같은 클럽, 지역 사회 재단, 운동 단체는 종종 장학금을 수여한다. 이런 곳부터 겨냥해 보는 것도 장학금을 모으는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검색 범위를 더 넓혀야 하며 도움이 될 수 있는 무료 웹사이트와 앱이 많이 있다. 전문가들이 장학금 검색을 시작하는 데 사용할 것을 제안하는 10개의 웹사이트는 다음과 같다.
 
▶ 고잉메리(Going Merry)

대학 컨설턴트들이 자주 추천하는 인기 사이트가 바로 고잉메리다. 학생들의 장학금 신청을 단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입은 무료이지만, 학생들은 가입하지 않고도 자신이 장학금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학생들은 최고 4만달러까지 받았다.  특히 이 사이트는 장학금 신청 절차를 단순화하고 수많은 장학금 기회를 한 곳에 모으는 등 사용자 친화적인 플랫폼이어서 애용된다.  
 
항상 바쁜 학생들에게 시간 효율적인 접근 방식을 제공하므로 학과 공부과 과외 활동에 더 집중할 수 있다.
 
▶ 스칼라십스(Scholarships.com)
 
이 웹사이트는 학생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장학금을 찾고 일치하는 장학금을 분류하고, 해당 장학금을 신청하는 데 도움이 된다.  최근 새롭게 디자인이 됐다. 예전보다 프로세스를 더욱 간소화했다고 알려져 있다. 사이트 측은 현직 COO가 전직 US뉴스의 기자였던 케빈 래드(Kevin Ladd)라고 밝혔다. 래드 COO는 이 플랫폼이 사용자를 위해서 정확성 및 기능의 용이성을 우선시했다고 말했다. 그는”이 웹사이트에서 해당 정보를 찾았다면 신청해도 안전하다”라며 “각 항목을 철저하게 조사하여 적법하고 신청과 관련된 수수료가 없는지 확인한다. 매일 이를 살펴보고 관련 URL과 비교하여 확인하고 마감일과 수혜 금액, 필터링 등을 살펴보고 이메일을 보낸다”고 밝혔다.  온라인 지원과 관련해 가짜 사이트나 정보를 통해 신상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점검했다는 것이다.  
 
▶ 스콜리(myscholly.com)
 
스콜리( myscholly.com)의 창립자 크리스토퍼 그레이는 자신이 받은 130만달러의 장학금을 어떻게 받을 수 있었는지 공유했다. 그는 자신이 받은 많은 장학금에 대해 자신이 소수의 지원자 중 한 명이거나 유일한 지원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금융회사인 소파이(SoFi)는 매년 1억 달러의 장학금이 신청되지 않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그레이는 학생들이 그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스콜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현재 교육 학자금 기관인 샐리매(Sallie Mae)가 소유한 이 사이트는 무료이며 학생들이 학업 프로필과 인구학적 정보를 기반으로 장학금을 찾아보는데 도움이 된다. 그레이는 “많은 학생이 필요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빚을 지고 있다”며 “이유는 주로 이러한 장학금이 존재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패스트웹(Fastweb)
 
이 사이트는 34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150만 개의 대학 장학금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다른 무료 장학금 검색 제공업체다. 취업사이트인 몬스터닷컴( Monster.com)이 소유한 패스트웹은 ( Fastweb.com)은 대학 플랜 자료 및 재정 지원 정보도 제공한다.  
 
‘대학 장학금 받는 방법: 학부모와 학생을 위한 10가지 쉬운 단계’의 저자인 모니카 매튜는 “엄청난 데이터베이스가 있어서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는 패스트웹과 같은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세 아들이 수만 달러의 대학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한 대입 전문가는 패스트웹이 장학금을 찾을 수 있는 가장 포괄적인 웹사이트라고 말했다.  다른 대다수 장학금 웹사이트와 마찬가지로 패스트웹도 가입하면 많은 이메일을 보낼 수 있다. 그래서 매튜는 기본 이메일 ‘받은편지함’이 넘치지 않도록 특별히 장학금 검색을 위한 이메일 주소를 만들 것을 조언했다.  
 
▶ 빅퓨처(bigfuture)
 
전국대학협회의 위임을 받아 SAT시험 등을 주관하는 비영리단체 ‘칼리지보드’가 만든 플랫폼인 빅퓨처를 통해 학생들은 장학금을 검색하고 대학 등록금 납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웹사이트는 매년 15억 달러 이상을 수여하는 2만4000개 이상의 장학금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웹사이트를 통해 학생들은 프로필을 만들고 자신에게 가능성이 높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셀프헬프와 무료 지원(gift aid) 검색 과정에 대한 필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  
 
▶ 레이즈미(raiseme)
 
대부분의 장학금은 12학년생에게 수여되지만, 레이즈미는 빠르면 9학년부터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한다고 알려져 있다.  웹사이트는 학생들을 소액 장학금과 연결시켜 준다. 또한 이를 “고교나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모아 4년제 대학 등록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액  보조금”이라고 정의한다.  
 
학생들은 웹사이트에 프로필을 생성하고 성적, 취미, 명예, 수상 경력, 지역 사회 봉사 및 기타 성취도를 입력해야 한다. 거기에서 그들은 레이즈미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는 300개 대학 중 한 곳에서 잠재적으로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레이즈미를 사용하고 대학의 입학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학생들은 고교 4년 동안 소액 장학금으로 2만5000달러를 받는다.  
 
▶ 어파일리(Appily)
 
이전에 카펙스(Cappex)로 알려진 어파일리는 학생들이 개인 프로필과 인구학적 정보를  기반으로 자격을 갖춘 학교와 장학금을 모두 검색할 수 있는 다른 무료 리소스다. 재학 및 졸업예정 연도를 기준으로 장학금을 검색할 수 있으며 간단한 설문지를 작성한 후 사이트에서 적용 가능한 학교와 장학금을 필터링해 찾게 된다.  
 
이 플랫폼은 포괄적인 장학금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여 학생들이 학생 선호도에 맞는 기회를 맞춘다.  자신의 재정 여건에 맞는 검색을 지원한다. 또한 실제 학생들의 대학 리뷰를 제공하여 캠퍼스 생활, 학업 및 과외 활동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 니치(niche.com)
 
장학금 검색과 함께 니치( Niche.com)에서는 학생들이 학생 리뷰를 읽음으로써 학교의 개성에 대한 감각을 얻을 수 있다. 다른 웹사이트와 마찬가지로 니치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자격에 맞는 장학금을 연결하고 상당수 학생이 선호하는 에세이 없는 장학금(no essay scholarship) 정보도 제공한다.
 
▶ 유니고(Unigo)
 
학생들에게 자신의 프로필에 맞는 장학금을 연결해 주는 또 다른 웹사이트다.  웹사이트에는 360만 개 이상의 체육 장학금, 성적 우수 장학금,  기업 후원 장학금 및 보조금이 DB에 있을 뿐만 아니라 학교를 검색할 때 사용할 수 있는 65만개의 대학 리뷰, 통계 및 기타 데이터가 있다.  사용자는 매달 확인하여 자신의 프로필에 맞는 새로운 장학금을 찾을 수 있으며 일부 신청서는 완료하는 데 몇 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
 
▶ 스칼라십스360
 
스스로 장학금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은 후 윌 가이거, 브라이언 가이거 형제는 대학 학자금을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10년에 스칼리십스360사이트( scholarships360.org)를 시작했다. 이후로 웹사이트는 학년과 인구학적 정보에 따라 필터링할 수 있는 수천 개의 장학금과 신청하기 쉽고 에세이가 필요하지 않은 장학금이 포함된 무료 DB를 제공하고 있다.
 
이 사이트 디렉토리에는 매우 다양한 카테고리로 정리돼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예를 들어 현재 몇학년이냐 따른 장학금, 월별 마감으로 분류가 있고 특별한 인구학적 분류에 의한 장학금이 정리돼 있다. 자폐증 장학금 등을 비롯해 암환자, 중국인, 청각손상자, 홈스쿨, 유학생, 이슬람학생 등이 있다. 취미와 전공에 따른 분류, 50개 주별 장학금 분류,  신청 방법에 따른 장학금 ( 에세이 불필요, 비디오 신청 등), 대학 장학금 등으로 자세하게 분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