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미네르바 대학
합격률 4%, 1만명 지원 350명
캘텍·스탠퍼드도 3~4% 수준
폭스11 뉴스가 교육평가기관 니치(Niche)를 인용해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25년 가장 합격하기 어려운 대학 순위에 캘리포니아 대학 여러 곳이 상위권에 포함됐다.
특히 폭스11 뉴스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미네르바 대학이 종합평가에서 가장 들어가기 어려운 대학 1위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대학은 지난 2012년 설립된 4년제 소수정예 사립대학으로 역사는 짧다.
하지만 인문학, 경영, 사회과학, 자연과학 전공이 명성을 얻고 있다. 신입생 선발 기준도 학업성적(GPA) 대신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 등을 중시한다. 런던, 서울, 베를린 등 7개국 7개 도시에서 교수진과 학생 참여형 수업을 진행한다. 독특한 학사 과정이 알려지며 2023년 가을학기에는 신입생 1만 명이 지원해 350명만이 합격증을 받았다.
전국에서 합격이 어려운 대학 2위는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tech)으로 합격률은 3%를 기록했다. 하버드 대학은 동일 합격률로 3위에 올랐다. 스탠퍼드 대학은 합격률 4%로 4위, 동일 합격률인 콜롬비아 대학은 5위를 각각 차지했다. 〈표 참조〉

니치 측은 합격이 어려운 상위권 대학들은 학문평가 및 종합평가에서 모두 ‘A+’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에서 합격이 어려운 대학 100위 중 캘리포니아 소재 대학은 15곳이 포함됐다. 10위권 밖인 해당 대학 합격률은 포모나 칼리지 7%(17위), 클레어몬트매케나 칼리지 11%(29위), 어바인 스탠브리지 대학 20%(32위), UC버클리 12%(34위), USC 10%(40위), 클레어몬트 하비 머드 칼리지 13%(45위), 클레어몬트 피처 칼리지 16%(62위), UC어바인 26%(68위), UC샌디에이고 25%(77위), 발렌시아 캘리포니아예술대학 26%(82위), UC샌타바버라 28%(85위), 클레어몬트스크립스 칼리지 34%(91위) 순이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