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아이가 감기에 자주 걸리는데…성장 공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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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상담실]

Q 6살인 딸은 감기가 자주 걸리고 특히 콧물 재채기와 열을 동반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열흘 이상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감기가 자주 걸리니 코로나19로 의심돼 검사도 몇 차례 했었습니다. 다행히 코로나 감염은 아니었습니다. 아이는 밤에 이불에 오줌을 싸는 경우도 가끔 있고 배가 아프다고 울기도 합니다. 간혹 생식기 쪽에 습진 같은 것도 생깁니다. 감기가 자주 걸리는 이유는 뭘까요?

A 감기에 자주 걸리게 되면 감기를 앓는 동안 성장 공백이 생겨서 또래보다 성장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몸의 모든 에너지를 감기와 싸우고 회복하는데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성장부진은 집중력 학습능력과 두뇌활동 능력을 저하시키기도 합니다.

자녀의 경우는 일반적인 감기 증상 외에 평소에도 다른 증상들을 동반하는 것으로 보아 단순한 감기로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체질분석과 진단을 종합적으로 해봐야겠지만 원인은 소장열로 인한 복부통증과 생식기 가려움증이 동반된 감기증상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경우는 소장의 열을 내려주는 처방약과 침치료가 필요합니다.

뜨거운 기운의 생강이나 인삼은 자녀에게 적절치 않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잦은 감기가 걸린다면 체질에 맞지 않는 식습관이나 생활태도가 그 원인일 수 있습니다.

청결과 면역력 개선은 기본이고 전문가와 상담해 자녀의 체질에 맞는 치료법으로 근본적인 원인치료를 권고해 드립니다.

Q 저희 딸은 6학년입니다. 5학년 때 시작한 초경 이후에 변비가 심해져서 복통이 잦고 학업에도 지장을 줄 정도로 증상이 심해졌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변을 볼 때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딸이 변비 때문에 잘 먹지도 않습니다. 시중에 파는 식이 섬유소를 먹여보아도 큰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요즘은 먹는 것이 부실해서인지 어지럽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변비 개선에 필요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A 우선 변비가 학업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진단을 통해 변비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볼 것을 권합니다. 변비 개선을 위해 식이섬유소를 무조건 많이 먹는 것도 주의해야 할 사항입니다. 식이섬유소를 과량으로 섭취할 경우 칼슘 철분 아연 등의 영양소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우는 성장이 저해되거나 빈혈이 초래되기도 합니다.

체질에 따라 대장의 과한 열로 인해 변이 대장에서 말라 변비가 생기거나 대장 운동의 힘이 약해져서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는 스트레스로 인해 변이 동글동글하게 뭉쳐져서 변비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정에서는 자녀가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도록 하고 배꼽 아래부분을 마사지 해주면 배변에 도움이 됩니다. 밀가루와 시판되는 요구르트 등도 많이 먹으면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대신 브로콜리 샐러리 우엉 오이 등의 야채와 서양자두(프룬) 견과류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 섭취가 변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문의: (714)722-8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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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원장 / 플러튼 Smile Acupunc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