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 프리미엄
온라인 활동할 때도 능동적으로 시간 보내고
요리·멘토링 등 자발적 프로젝트 도전해야
가상 특별활동 종류
중학생 때부터 골프를 배웠던 11학년 학생이 이렇게 묻는다. “올해는 게임을 할 것 같지 않은데 일정을 뺄까요?”
12학년생의 질문이다. “올여름에 특별활동을 늘리기 위해 시간을 더 잘 썼어야 했는데 지금 약간 공황상태에요.”
학부모는 넌지시 이렇게 말한다 “올해는 특별히 많은 활동을 할 수 없을 것 같네요.”
팬데믹이 시작된 후 특별활동(Extracurricular)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 온라인 개학이 재개된 후에는 어디서 어떻게 특별활동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많다.
“여러분이 그렇게 많은 활동을 하지 않아도 대학에서는 이해할 것입니다.” “특별활동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이 기간에 자기 관리에 집중해 주길 바랍니다.”
학교마다 대입 준비에 불안해하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하지만 이런 말들을 정말 믿어도 될까?
대부분의 학생이 여름 프로그램과 활동이 취소됐다는 뉴스를 받아들이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다른 대안을 찾아 활동하는 학생들은 어김없이 있다. 만일 미국에서 아이비리그에 이르기까지 가장 우수한 대학들을 한 자리에 놓고 경쟁한다면 이들의 지원서가 가장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 당연히 이들의 지원서는 합격 심사 과정에서 맨 먼저 검토될 것이다. 〈표1 참조〉 이들의 이력서를 보면 이용할 기회를 최대한 활용했다는 것이 보인다.
가상 세계는 따라잡지 못하면 뒤에 처진다. 지금은 잠깐이라도 휴식을 취할 때가 아니다.
▶솔선수범하는 활동 찾아라
“모든 기회를 활용하라” 또는 “개인적인 역량을 모두 보여줘라”는 말은 어떻게 이해하면 될까?
특별히 코로나19팬데믹 세계에서 유수 대학들의 입학사정관들은 지원자가 시간을 어떻게 사용했는지를 질문하면서 지원서 내용을 검토할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어떻게 시간을 활용해야 하는지 생각해야 한다. 인터넷만 있다면 전 세계 어디에서나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가상 특별활동은 넘친다. <표2 참조>
지난 몇 달 동안 우리는 학생이 개인적인 능력과 지식을 활용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특별활동이 무한하다는 걸 많이 배웠다. 바로 이것이 대학들이 보고 싶어하는 내용이다. 지원자가 어떻게 자신의 어려운 환경을 딛고 일어나기 위해 솔선수범하고 자기 주도적 활동을 했는가? 이 질문에 대답해야 한다. 학교들은 스포츠, 밴드, 연극, 자원봉사와 같은 과외 활동 없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학생은 스스로 이러한 활동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를 지원서에 보여줄 수 있다면 대학은 픽업할 것이다.
이번 학기는 좀 더 어렵거나 쉬울 수 있다. 자신의 동기부여와 진취성에 따라 활동을 해야 한다면 마음이 느슨해져 계획한 활동들도 건성으로 진행할 수 있다, 팬데믹을 핑계로 집에 있는 컴퓨터 마우스만 클릭하지 말고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섞어서 도전해보자. 처음 세웠던 계획이 점점 발전해나가는 걸 볼 수 있게 된다.
마리 김 원장 / 아이보리우드에듀케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