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중학교 대면수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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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중앙일보] 발행 2021/02/26 미주판 1면 입력 2021/02/25 20:00

고교 대면수업 수주 내 결정
NJ 일부 요양원 실내면회 허용

25일 뉴욕시 공립 중학교의 대면수업이 재개됐다. 브롱스의 리더스오브투모로우(X370) 중학교에서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왼쪽 두 번째)과 리처드 카란자 뉴욕시 교육감(왼쪽)이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고 있다. 시장에 따르면 이날부터 총 1203개 학교 건물이 대면수업을 위해 문을 열기 시작했다. [사진 뉴욕시장실]
25일 뉴욕시 공립 중학교의 대면수업이 재개됐다. 브롱스의 리더스오브투모로우(X370) 중학교에서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왼쪽 두 번째)과 리처드 카란자 뉴욕시 교육감(왼쪽)이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고 있다. 시장에 따르면 이날부터 총 1203개 학교 건물이 대면수업을 위해 문을 열기 시작했다. [사진 뉴욕시장실]

뉴욕시 공립 중학교의 대면수업이 14주 만에 재개됐다.

25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과 리처드 카란자 시 교육감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뉴욕시 6~8학년 학생 약 6만2000명과 교직원 6만 명이 다시 학교로 나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 교육국에 따르면 뉴욕시 공립교 중학생(6~8학년)은 약 19만6000명 정도다.

뉴욕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된 지난해 11월 19일부터 공립학교 대면수업을 전면 중단했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빨리 고등학교 등교를 재개하길 바라지만 여전히 검토할 것들이 남아 있다. 수주 내로 고등학교 대면수업 재개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 따르면 현재까지 교직원 3만 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을 받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뉴욕시 교사가 12만 명인 것을 감안할 때, 접종률이 매우 낮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 횟수가 161만4585회인 가운데 존슨앤존슨 백신 승인과 더불어 오는 6월까지 뉴요커 500만 명의 백신 접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주 뉴욕시 학교내 코로나19 무작위 검사의 감염률은 0.58%를 기록 중이다. 24일 시 보건국 기준 뉴욕시의 7일 평균 감염률은 7.12%를 기록했다.

한편, 24일 뉴저지주 보건국은 주전역 21개 카운티 중 코로나19 확산이 낮은 소머셋·헌터돈·머서·캠든·벌링턴·글로스터·살렘 등 7개 카운티의 요양원 실내면회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한인 밀집지역인 버겐카운티의 경우, 지난해 6월부터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하에 실외면회만 허용되고 있다.

심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