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들여다 보기]
사실 틴에이저들에게 어른 수준의 직업 스킬을 개발하라고 하는 것은 불공평하다. 이미 고등학생들은 표준시험이다 AP과목이다 신경 쓸 것들이 많은데다 졸업 후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하는 것만 해도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런 마당에 고교생들에게 직업 스킬까지 다듬으라고 요구하면 학생들이 갖는 부담감은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졸업 후 직업을 구하거나 대학에 진학한 후 인턴십을 구할 때 레주메에 몇 개의 경험이 적혀 있다면 훨씬 도움이 되는 것이 현실이다. 고용주들은 직원을 뽑을 때 기본적인 스킬을 가르치지 않아도 되는 지원자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인턴십과 과외 활동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은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인지하고 있다. 이런 경험들이 더 단단한 레주메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부 학생들은 이미 이런 경험을 갖고 있다.
내가 어떻게 돋보일 수 있을까? 조금 창의력이 있고 너무 많은 노력은 하지 않아도 대학과 고용주가 원할 만한 중요한 스킬을 쉽게 개발할 수 있다. 먼저 고등학교의 디베이트 클럽에서 협상의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이것은 특히 갈등을 싫어하거나 다른 활동을 통해서 이것을 연습하지 않았던 학생에게 유용한 스킬이다. 모델 유엔(UN) 활동도 이와 비슷하다. 사람들 앞에서 반대 의견에 맞서 나의 의견을 신중하게 피력하고 설득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10대들에게 이것은 공포심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러나 기본 수학과 글쓰기처럼 설득과 협상의 기술은 성인이 되어서 어떤 일을 하면서 살든지 꼭 필요한 스킬이다.
나에게 풀타임 일을 달라고 누군가를 설득해야 할 상황이라고 치자. 연봉을 올려 달라거나 내가 홍보하는 물건을 판매하려고 하는 경우는 수없이 많이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자기 표현과 변호 능력 협상의 능력을 일찌감치 연습한다면 내가 남들보다 돋보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디베이트 클럽은 보통 다른 팀과 경쟁해야 하는 구도이다. 모델 UN은 다른 나라의 팀과 겨루면서 더 자유로운 형태의 디베이트를 허락한다. 내가 이기지 않더라도 이 두 가지 활동 모두 ‘레주메 빌더’로서 한 몫을 한다. 디베이트 스킬은 세일즈과 마케팅 또는 고객을 상대하는 일을 할 때도 유용하다. 특별한 기술이 없는 초보자를 채용하는 엔트리 레벨 직업 중 상당수가 세일즈와 마케팅 고객 상대 능력을 요구한다.
다음은 소셜 미디어다. 틴에이저들이 소셜 미디어를 이용할 때 자신의 진짜 이름을 쓰지 않거나 소셜 프로파일을 숨길지도 모른다. 이것은 소셜 미디어를 쓰기는 하지만 감시에 노출되고 싶지 않을 때 똑똑한 방법이다. 그러나 이제 소셜 미디어는 단지 친교 활동만이 아니다. 개인 및 업체 기관을 홍보하는 강력한 도구가 되어 버렸다. 대부분의 세일즈와 마케팅은 소셜 미디어를 다루는 지식을 요구한다.
내가 만약 글을 쓰거나 출판을 하게 되면 나는 얼마나 많은 팔로워와 청중을 구축할 수 있는지 증명해야 할지도 모른다. 책을 팔려는 사람은 영감을 주는 인용구나 자신의 책상 사진이나 어떤 책들을 좋아하는지 등을 소셜 미디어로 나눈다면 판매에 도움이 될 것이다.
내가 열정을 가진 프로젝트나 특별한 관심이 있는 분야가 있는가? 스포츠나 패션 그림 그리기 또는 다른 무엇이라도 소셜 미디어 어카운트를 잘 활용하면 거의 준 전문가처럼 활동할 수 있다. 프로파일을 개발하고 성장시켜 나가면서 여가 시간에 취미 활동을 하는 것은 물론 ‘브랜딩과 마케팅’에 대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대학 입시에서 레주메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고등학교에는 직업 탐험에 초점을 맞춘 클래스들도 있다. 레주메는 학생이 원하는 직업과 관련된 것이든 아니든 지금까지 해온 모든 활동을 보여주는 자료이다.
학생이 원하는 미래의 직업과 큰 연관성이 없더라도 레주메를 보면 학생의 직업 윤리관 열정 그리고 태도를 알 수 있다. 윤리 의식과 열정 태도는 오늘날 직업 세계에서 요구되는 특징이다.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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