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교육청, 교실수업 복귀 정서 교육에 5억2500만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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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중앙일보] 입력 2021/07/14 14:22

CPS, 2022 예산안 93억불 공개
연방지원금 10억불 포함 11% ↑

[로이터]
[로이터]

시카고 교육청(CPS)이 2022 회계연도 예산안을 공개했다.

미국 내 세번째로 큰 교육구인 CPS는 지난 13일 총 93억 달러 규모의 2022 예산안을 내놓았다.

연방정부로부터 코로나19 지원금 10억 달러를 받게 될 CPS는 전년 대비 예산을 11% 늘렸다.

CPS는 지출과 관련, 5억2500만 달러를 향후 2년에 걸쳐 온라인 수업에서 교실 수업으로 복귀하는 학생들의 정서•사회적 교육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 1억3200만 달러는 청소 및 소독 등의 교실수업 복귀 준비, 1억 달러는 공기 질(質) 개선, 2억8800만 달러는 학교 프로그램 투자, 1억7800만 달러는 교사 및 튜터 채용, 9500만 달러는 차터 스쿨 등에 배분 할 예정이다.

이밖에 학교 건물 개보수 작업 및 테크놀로지에 6억7200만 달러를 사용하고 90여 곳의 학교 개선을 위해 3억2800만 달러를 배분할 계획이다.

호세 토레스 임시 교육청장은 “이번 예산은 학생들이 현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을 고려했고,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학생들이 교실수업으로 문제 없이 복귀하고 코로나19 팬데믹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PS는 시카고 경찰(CPD)과의 교내 경찰 관련 예산을 어느 정도 책정 했는 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토레스 임시 교육청장은 “이미 1년 전부터 교내 경찰 관련 예산을 위한 작업이 진행됐고, 나는 이 부분을 건드리지 않았다”고만 말했다.

CPS는 오는 28일 일리노이 주 교육위원회에 최종 예산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Kevin Rho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