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영재반 프로그램 예비 합격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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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중앙일보] 발행 2021/07/15 미주판 2면 입력 2021/07/14 19:00

1만6000명 중 2400명 합격
흑인·히스패닉 합격률 높아져
오는 30일까지 등록 마쳐야

뉴욕시 교육국(DOE)이 올해 영재반 프로그램 예비 합격자를 발표했다.

교육국은 유치원 영재반 프로그램에 지원한 4세 아동 1만6000명 중 총 2400명의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고 합격자들에게 오는 30일까지 프로그램에 등록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교육국은 올해부터 영재반(G&T) 시험을 없애고 교사 추천서와 추첨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하는 방식을 도입했는데, 이에 따라 교사 추천서를 토대로 1만 명의 1차 합격자를 가린 후 2차로 추첨을 통해 최종 2400명의 합격자를 선발했다.

그동안 영재시험을 반대하는 교육 관계자들은 “G&T 시험이 아이들 간에 차별을 조장하고 고액 과외를 조장하는 특권층을 위한 제도”라는 비판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실제로 작년 유치원 총 학생 수의 60%를 차지하는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들은 14%만 영재 프로그램에 등록했지만, 40%의 비중을 차지하는 아시안과 백인 학생들은 80%가 영재 프로그램에 배정돼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교육국 관계자는 정확한 인종 및 인구 통계를 추후 발표할 계획을 밝히고 “변경된 시스템과 신청 절차를 몰라 지원자가 전년 대비 12%가 감소한 영향도 있지만, 빈곤율이 높은 19개 학군에서 합격자가 작년 대비 42% 증가해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갔다”고 밝혔다.

김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