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중앙일보] 발행 2021/07/23 미주판 2면 입력 2021/07/22 22:00UC
학비가 5년 만에 인상된다.
UC이사회는 22일 내년 가을학기부터 물가인상률을 반영해 등록금을 총 4.2% 인상하는 안을 17대 5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내년 가을학기 입학생들의 연간 등록금은 현행보다 534달러 추가된 1만2570달러로 오른다.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오르는 이번 학비 인상안은 내년에 입학하는 학부생들부터 적용된다.
또 UC는 오는 2026~27학년까지 매년 물가인상률에 따라 1.5%~0.5%의 인상 폭을 적용해 등록금을 책정한다고 밝혔다. 해마다 신입생들이 1학년 때 적용받은 등록금 액수는 재학 기간 동안 오르지 않고 그대로 이어진다.
UC는 인상된 등록금 수입의 절반 가량은 저소득층 학자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연 소득 15만 달러 미만 가정 출신의 학생들도 학비를 도움 받는다.
UC에 따르면 연간 재학생 규모가 2020년 17만1000명에서 29만2000명으로 2배 가까이 늘면서 주 정부의 실제 학비 지원금은 1인당 4만 달러에서 2021년 현재 1인당 2만5200달러로 떨어졌다.한편
UC는 “전체 재학생의 절반 이상이 연방 및 주정부가 제공하는 그랜트 지원을 받아 실제 느끼는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