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상환 유예 내년 1월까지…연방 정부 “이번이 마지막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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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21/08/07 미주판 1면 입력 2021/08/06 22:00

조 바이든 행정부가 학자금 상환 유예 기간을 내년 1월 말까지로 연장했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이번이 마지막 연장이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6일 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연방정부의 학자금 융자 상환 기한을 2022년 1월 31일까지로 연장했다.

당초 오는 9월 30일 만료 예정이었던 상환 기한이 내년 1월 말까지로 연장된 것이다.

미겔카도나 연방 교육부 장관은 “이번이 마지막 연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학생 및 대출자들이 새로운 시작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상환을 위한 순조로운 준비를 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벌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학자금 대출자가 4300만 명에 이르고 대출 규모가 1조70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만약 연장 조치가 없었다면 당장 10월 1일부터 매달 상환을 시작해야 한다.

이번 바이든 정부의 연장 조치 따라 이자 또한 동결되면서 학생들은 첫 해에 드는 평균 2000달러 이자와 채무불이행에 따른 벌금 등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학자금 상환 유예 및 이자 면제는 자동 적용되며, 연방정부 소유 학자금 대출만 해당한다. 플러스(PLUS)론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가 주장하고 있는 학자금 5만 달러 탕감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

장수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