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 주는 부모…창의력 개발의 시작은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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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포스팅]

가족 영화를 보다 보면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기 전 부모들이 아이의 침대에 함께 누워 아이가 잠들 때까지 책을 읽어 주는 따뜻한 장면들을 종종 볼 수 있다. 그 장면은 부모와 함께 평온하게 저녁시간을 마무리하는 상징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장면인 것 같다. 예전엔 이것이 서양 부모들의 전형적인 모습이었지만 이제 우리 한국의 가정에서도 꾀 보편적으로 잠자리 전 자녀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 같다.

유대인들은 유아기 때부터 책에 꿀을 발라 마음껏 빨아 먹게 하면서 책 속에 꿀 같은 이야기들이 가득하다는 교육을 시작으로 늘 책을 가까이하고 독서 후에는 가족끼리 토론을 한다는 이야기는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창의성 개발의 시작은 가정

ET라는 영화를 통해 우주에 살고 있을 생명체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쥐라기 공원을 통해 공룡이 현실에 있다면 어떨까하는 상상력을 키워줬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트랜스포머를 통해 로봇의 세계를 광범위하게 보여주는 등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했다. 그리고 캠퍼스에서 학생들이 서로를 알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세계를 연결시킨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 그들의 창의력은 타고난 것이 아니라 부모들이 침실에서 읽어준 책들이 아이들의 무한 가능성을 발전시킨 사례들이다.

유대인들이 아이들을 키울 때 아무리 바쁘고 시간이 없어도 부모 중 한 사람이 아이 침실에 가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준다고 한다. 이렇게 아이 침실에서 책을 읽어주는 사람이 엄마보다 아빠일 때 그 효과는 더욱 크다고 한다. 아무래도 엄마와 함께 있는 시간이 아빠보다 더 긴 것은 어느 사회나 마찬가지이고 엄마와 종일토록 함께 지낸 아이가 아버지를 만날 중요한 시간이기도 하기 때문이란다.

독서의 중요성은 끝이 없다

잠 잘 시간에 아빠가 읽어주는 책 속에서 어린이가 좋아하는 주인공의 활동과 말을 듣고 배우면서 아이들은 단어실력뿐만 아니라 완성된 문장 속에서 단어 학습을 하게 된다. 그래서 유대 아이들은 언어 인지능력이 뛰어나서 몇 개 국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아이들이 많은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한다.

성인이 되어 사용하는 어휘의 85%를 청소년기에 습득한다고 한다. 어휘의 뜻을 몰라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 어휘력을 쉽고 재미있게 길러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이다. 위인들의 이야기를 아버지의 음성을 통해서 들으며 상상하면서 큰 꿈을 키우고 호기심을 잔뜩 가지고 잠이 들고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 주인공과 함께 잠에서 깰 수 있다면 아버지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효과까지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책 읽어주는 아빠와 엄마가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로 키울 수 있다. 그리고 침실에서 책을 읽어주면 아이가 혼자서 게임과 인터넷 세계에 빠져들지 않고 정해진 시간에 잠을 자게 되어서 건강한 유년 시절을 보낼 수 있는 효과까지 있다. 엄마 아빠의 이야기로부터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로 자라면 창의력까지 높아져서 인류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기에 부모는 일정부분 희생을 해야만 한다. 하루 일과 마감을 아이의 침대 머리맡에서 하라고 하면 아빠들은 이 일보다 중요한 일이 얼마나 더 많은데 이 일을 나에게 하라고 짜증을 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사회 활동을 하는 이유가 바로 아름다운 가정에서 아이들을 성장시켜 미래를 만들어 가는 일이라면 이보다 더 중요한 시간은 없을 것이다.

책 없는 집은 영혼이 없는 집과 같다

우리는 경험을 통해 모든 것을 배워 나간다. 하지만 모든 것을 직접 경험해서 배울 수 있기에 책을 읽음으로써 간접적 경험의 기회를 넓혀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모든 일을 직접 경험하고 배우는 대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책을 통하여 다양한 사람을 만나 그들의 생각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다양한 시대와 지역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유대인들은 가정의 화장실에도 작은 책장을 붙여놓는다고 한다. 어디에서든 늘 책을 읽고 생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고대 로마의 정치가이자 저술가였던 키케로는 ‘책이 없는 집은 문이 없는 것과 같고 책이 없는 방은 영혼이 없는 육체와 같다’고 했다.

우리 자녀들에게 무엇을 남겨 줄 것인가? 살찐 영혼 인류를 올바른 길로 이끌어갈 선한 영향력을 가진 리더 새로운 창의력으로 새로운 세상을 이끌어 갈 미래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오늘부터라도 시간을 내어 책 읽어 주는 엄마 아빠에 도전해 보자.

새라 박 원장 / A1 칼리지프렙
▶문의: (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