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라 대학, 113 년역사 보수적인 기독교 교육으로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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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지 인사이드 l 바이올라 대학교

안전한 캠퍼스 환경과 기독교적 학문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은 바이올라의 큰 자랑이다. [바이올라 제공]

대학 입학 전 누구나 신청하는 캠퍼스 투어 하지만 코로나19로 외출이 쉽지 않다 보니 지원하는 대학이 과연 어떤 모습인지 알 수 없다. 에듀브리지플러스는 이에 칼리지 인사이드 학생기자를 통해 생생한 캠퍼스 생활과 입학 관련 정보를 매달 한 차례씩 소개한다. 관련 기사는 칼리지인사이드 웹사이트(college.koreadaily.com)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편집자 주>

낮은 학생 대 교수 비율 장점
한국과 활발한 교환 프로그램
선교적 사명 지닌 졸업생 배출

남가주 라미라다에 위치한 바이올라 대학교(Biola University 이하 바이올라)는 건강한 기독교 교리 안에서 선교를 위한 인재를 양육한다는 이념으로 1908년 설립된 기독교 사립대이다.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기독교 사립대인 만큼 보수적인 신학 및 학문 프로그램과 캠퍼스 문화를 자랑한다. 기독교 명문 사립 바이올라를 소개한다.

캠퍼스 특징

공동설립자 T.C. 호턴(T.C. Horton)과 라이먼 스튜어트(Lyman Stewart)의 비전으로 최초 LA에 설립된 후 1959년에 지금의 부지로 이전됐다. 설립 당시 LA 성경대학(Bible Institution of Los Angeles)이라는 교명으로 시작하여 1949년 오늘날의 이름인 바이올라 칼리지(Biola College)로 교명을 변경했고 1977년에 로즈미드 심리학 대학원과 병합을 거쳐 1981년 종합대학 바이올라 대학교가 공식 출범됐다.

113년 전 설립된 이후로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바이올라는 여전히 설립 목적인 “Above all give glory to God”을 지키며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선교적 사명을 가진 졸업생들을 배출하고 있다.

인종 비율로 보자면 백인 비율이 가장 높고 (45.32%) 그 다음으로는 히스패닉의 비율이 높다 (21.32%). 아시안의 비율은 세 번째로 높다(17.48%). 현재 코로나 19로 인해 모든 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기숙사는 오픈해 올 3월부터 학생들이 거주하고 있다.

사립대의 특징 중 하나인 낮은 학생 대 교수 비율을 보인다. 바이올라에서 진행되는 대부분의 수업은 평균 20명에서 50명 크기로 구성되어 있다. 20명 이하의 수업은 48.5% 50명 이상의 수업은 5%을 이루고 있고 학생 대 교수 비율은 14대 1이다.

학부와 전공

바이올라에는 37개의 학과 과정이 있고 석사와 박사 학위를 포함한 145개의 전문 과정이 존재한다. 기독교 대학 특성상 신학이 가장 유명하며 특히 보수적 신학 관점을 가진 장로교와 침례교 교단의 목회자들 다수가 바이올라를 선호한다. 이외에도 간호학 비즈니스 회계학 등이 유명하다.

2021-2022년도 기준 대학 등록금은 4만4382달러이며 기숙사 비용은 만1514달러이다.

바이올라는 한국 대학과 활발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내 자매결연을 한 대학으로는 전주대 숭실대 칼빈대 창신대 광신대 등이 있고 코로나19 이전에는 연세대 서강대 한남대 서울여대 등과 활발한 교환 학생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보수적 기독교 교육

다양한 대학교 순위를 소개하는 니치에서는 바이올라를 가주에서 가장 보수적인 학교로 선정했다. 바이올라는 재학 중 금주하겠다는 항목에 동의해야 한다. 또한 대학 원서를 넣을 때 다니는 교회와 교회의 교단도 확인하는 보수적인 면모를 보인다.

기독교 대학인만큼 모든 수업은 기도로 시작되며 학부생의 경우 전공 상관 없이 30학점의 성경 과목을 이수해야만 졸업이 가능하다. 또한 학생들은 매 학기 의무적으로 학교에서 진행하는 채플에 일정 횟수 참여해야 한다. 답답해 보일 수 있지만 그만큼 기독교적인 학문을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신준희 기자

칼리지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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