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창작’ 최고 권위, 퓰리처 수상자 다수 배출 대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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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지 인사이드 ㅣ 아이오와 대학교

대학의 랜드마크인 펜타크레스트의 전경. 각 학부를 대표하는 4개의 건물이 과거 의회였던 박물관을 둘러싸고 있다. [아이오와 대학교 홈페이지]

대학 입학 전 누구나 신청하는 캠퍼스 투어 하지만 코로나19로 외출이 쉽지 않다 보니 지원하는 대학이 과연 어떤 모습인지 알 수 없다. 에듀브리지플러스는 이에 칼리지 인사이드 학생기자를 통해 생생한 캠퍼스 생활과 입학 관련 정보를 매달 한 차례씩 소개한다. 관련 기사는 칼리지인사이드 웹사이트(college.koreadaily.com)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편집자 주>

주립대지만 소규모 수업 진행
영문학 언론학 등 문과 우수
프로 선수 배출 스포츠 명문

아이오와주 아이오와 시티(Iowa City)에 위치한 아이오와 대학교(University of Iowa)는 1847년에 설립된 미 중서부에서 가장 오래된 고등교육 기관 중 하나이다. 중서부 지역 주립대학 중에서는 비교적 이른 1909년 미국대학협회에 가입했으며 2000년대 들어서는 아이비리그 수준의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공립대학 모임인 ‘퍼블릭 아이비’에 수 차례 선정되기도 했다. 역사와 문화 그리고 경쟁력 있는 학업환경을 자랑하는 아이오와 대학교를 소개한다.

캠퍼스 특징

도심을 관통하는 아이오와 강(Iowa River)의 본류를 중심으로 동부 및 서부 양쪽에 캠퍼스가 들어서 있다. 동쪽 캠퍼스에는 사회과학.경영학.컴퓨터과학 및 여타 예술계열 서쪽 캠퍼스에는 법학.의과대학 및 여타 이공계열 캠퍼스가 각각 자리해 있다. 총 10개의 기숙사 건물이 존재하며 약 7000명의 학생이 거주한다. 동부에는 캠퍼스의 상징인 펜타크레스트(Pentacrest)가 있는데 각 학부를 대표하는 4개의 건물이 과거 주의회였던 금색 지붕의 건물을 둘러싼 형태이다. 중서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지만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법대생이 배출될 만큼 진보적인 학풍은 아이오와 대학의 특징 중 하나이다. 2021년 기준 약 3만17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주립대이지만 20인 미만 소규모 수업이 51%를 차지하는 만큼 강사진의 도움을 받기 용이하며 13개 학부에서 200개 이상의 전공과정을 제공하는 등 학업 선택지 역시 넓다.

1개를 제외한 대다수의 기숙사 건물이 캠퍼스 및 도심과 인접해 있어 강의실로 이동하는 데 어려움이 없으며 설령 시외 기숙사에 배정되더라도 학교 셔틀버스인 캠버스(Cambus)를 이용할 수 있다. 캠퍼스 양쪽을 연결하는 가교 옆에는 레크리에이션 센터(Campus Recreation & Wellness Center)가 위치해 있으며 이곳에서 헬스 농구 수영 러닝 클라이밍 등의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다. 전국의 대학 체육시설 중 3위를 기록할 정도로 관리 수준이 높다.

학부와 전공

전통적으로 영문학 및 글쓰기에 경쟁력을 갖춘 학교이다. 논픽션 및 문예창작 글쓰기 프로그램이 수십여 년에 걸쳐 US뉴스앤월드리포트 기준 1위를 수성하고 있고 무려 26명이 퓰리처 문학상을 수상했다. 아이오와시티 역시 그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유일의 유네스코 문학도시로 선정되었으며 매년 세계 최대 규모의 문학 워크숍인 IWP(International Writing Program)가 이곳에서 개최된다. 1970년 시 ‘즐거운 편지’로 잘 알려진 황동규 시인을 필두로 현재까지 30여 명의 한국 작가가 초청되기도 했다.

언론 관련 전공 또한 상당한 강세를 보인다. 언론학은 전미 20위권에 랭크되어 있으며 역시 8명의 퓰리처상 수상자가 나왔다.

아이오와 주도인 디모인(Des Moines)에 보험사가 다수 위치한 특성 때문에 보험계리학 또한 인기가 높으며 의학 프로그램도 우수하다. 청각학은 전국 2위이며 청각학의 한 분과인 언어병리학(Speech and Language Pathology) 또한 매년 10위권 안에 자리한다. 의과대학 중에서도 가장 강한 것은 간호학과인데 2020년 기준 전미 1위에 선정될 정도로 막강한 경쟁력을 자랑한다.

스포츠 명문

학업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또한 빠질 수 없는 것이 스포츠. 아이오와 대학교의 스포츠팀 ‘호크아이스(Hawkeyes)’는 미국 대학 풋볼의 전통 강호이다. 2020년 개최된 제54회 수퍼볼에는 무려 3명의 호크아이스 출신 선수가 뛰기도 했다. 지역 라이벌인 아이오와 주립대학교와 인디애나 대학교와의 라이벌전이 열리면 수만 명의 관중이 홈구장인 키닉 스타디움에 몰려 노란 물결을 만들어내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미국 올림픽 역사상 10개의 메달(금5 은1 동4)을 안긴 레슬링과 농구 등의 종목도 아이오와 대학교가 자랑하는 스포츠 종목이다.

김연재 기자

칼리지 인사이드

미국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기자가 캠퍼스 라이프와 학교 정보를 생생하게 소개하는 중앙일보 대학 학생기자 프로그램입니다. 현재 미국 대학에 재학 중으로 학생기자단 활동에 관심이 있는 한인 학생들은 지원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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