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귤러 지원만 고집하는데…얼리 준비 상황 확인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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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원서 준비를 하고 있는 12학년 자녀입니다. 얼리(Early) 지원의 기회를 안 쓰고 레귤러(Regular) 지원으로 하겠다고 합니다. 지인 조언들로는 얼리 지원이 합격률이 높다고들 하는데 본인의 드림스쿨이라 하면서 정작 얼리 지원을 안 하는 아이를 부모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 됩니다. 어떻게 설득하여야 좋을지 알려주세요.

A 얼리 지원서의 합격률이 레귤러 지원서의 그것보다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지원자에게 얼리 지원이 좋은 선택이고 전략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얼리 합격에는 일반적 지원자 외에 운동 특기자 대학에 따라 레거시 그외 특별 전형자들의 합격 수치가 모두 포함돼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 (학업) 지원자들에게는 훨씬 좁은 문이 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얼리 지원 시점에 모든 것이 제대로 준비돼 있고 에세이도 완성한 상태인 지원자에게만 유리한 지원 기회입니다.

자녀가 본인의 판단에 에세이가 흡족치 못한 상태이고 얼리 지원서 마감일까지 도저히 제대로 완성하기가 불가하다고 스스로 판단했다면 그 이유가 타당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팬데믹 시기에 테스트 옵셔널(Test optional) 혹은 테스트 블라인드(Test-blind) 정책을 채택한 대학이 많은 지금 대학지원의 입학 사정 요소에 있어 에세이는 이전보다 훨씬 그 중요도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섣불리 지원해 레귤러의 기회조차 날려 버릴 수도 있는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충실히 준비하여 레귤러 지원을 통한 승부를 해 보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습니다.

Q 9학년 자녀입니다. 봉사 활동이 대학 가는데 필수라고 주변 엄마가 같이 봉사 활동시키자고 합니다. 학원 프로그램인데 일정 시간 채우면 대통령상도 받을 수 있다고 하지만 비용이 좀 들어가서 고민이 됩니다. 대학 지원에 필수인 것이 맞는지요?

A 고등학생에게 있어 봉사 활동이란 2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에 필요한 필수 충족 요건 그리고 대학 지원서에 지원자의 과외 활동으로의 모습입니다. 각 고등학교가 요구하는 충족 요건은 학교 요구대로만 맞추면 되고 학교마다 다르니 재학 학교에 확인을 하면 됩니다. 그 다음 대학 지원서에 쓸 목적의 봉사 활동이라면 지원자의 전체 과외 활동안에서 어떤 퍼즐 조각으로 작용하고 보이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즉 몇 시간이라는 시간 자체의 양(quantity)보다는 지원자의 프로파일 안에서 연관성을 가지고 본인의 관심 분야나 잘하는 부분을 사회 환원 차원에서 풀어냈는가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몇 시간이라는 어떤 규칙이 있는 것도 아니고 대통령 봉사상이라는 이름만으로 큰 혜택이 따르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학생에 따라서 혼자서 봉사 활동을 찾아내거나 따라다니기 어려운 학생은 학원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기는 합니다.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결정할 일이니 참고하기 바랍니다.

▶문의: (714)656-5868

sunny@flexsandiego.com

서니 오 / YES-FLEX Prep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