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입력 2022.03.30 20:28
유명 대학의 재학생 수백 명이 학교 측으로부터 장학생으로 선발됐다는 이메일을 받았다가 오류로 밝혀져 반발하고 있다.
abc7뉴스에 따르면 클레어몬트 매케나 칼리지는 지난주 신입생 등 학생 수백 명에게 장학생 선발 소식을 알리는 이메일을 발송했다. 하지만 해당 이메일은 시스템 오류로 밝혀졌다. 당연히 장학생 선발 소식은 없던 일이 됐다.
하지만 학생들은 학교 측의 안일한 처사에 강한 불만을 표했다.
이들은 “총 1만5000달러 장학금을 준다고 해 기대했다”면서 소셜미디어 등으로 장학금 오류 이메일 소동을 알리고 있다. 특히 일부 신입생은 잘못 받은 장학금 선발 이메일로 학비 부담이 가중됐다고 지적했다.
클레어몬트 매케나 칼리지 측은 성명을 통해 “지난 24일 컴퓨터 코드 에러로 장학금 선발 이메일이 잘못 보내졌다. 이번 일로 실망한 학생과 가족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김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