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트머스대, 학자금 대출 부담 없어진다

0
878

[New York] 입력 2022.06.21 20:39

올 가을학기부터 학비 재정보조 대상 확대
유학생 지원자도 ‘니드 블라인드’ 정책 도입
미국민 84%, ‘학자금 부채 1만불 탕감 지지’

(사진=다트머스 대학 홈페이지 캡처)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나인 다트머스 대학이 학비 관련 모든 학자금 대출 부담분을 없애고 장학금 대상을 확대하는 계획을 20일 발표했다.

현재 다트머스대학은 연소득 6만5000달러 미만인 가정에 기숙사비 교재비 등을 포함한 전액 장학금(Zero Parental Contribution)을, 12만5000달러 미만인 가정에 학자금 대출 없이 등록금(Tuition Fee) 전액 지원 혜택을 제공해 오고 있는데, 대상을 확대해 연소득 12만5000달러 이상이 학생 가정에게도 수입과 지출에 따른 필요에 의해 지급되는 재정보조(Need-Based)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오는 6월 23일 시작되는 2022년 여름학기부터 적용되며, 이전 학자금 대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다트머스 대학은 이번 계획에 따라 매년 학생당 최대 5500달러, 4년간 2만2000달러의 학자금 빚을 없애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다트머스 대학은 올해부터 외국 유학생에도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학자금 지원·장학금 신청을 하더라도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니드 블라인드(Need-Blind) 정책을 도입했다.

다트머스 대학을 포함해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학자금 대출 청산, 니드 블라인드 정책을 활용하는 학교는 브라운·컬럼비아·하버드·유펜·예일대 등 6곳이다.

한편, 미공영라디오방송(NPR)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전국 102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중 55%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학자금 융자 1만 달러 탕감 계획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학자금 빚이 남은 응답자 중 84%가 1만 달러 탕감 계획을 지지, 68%가 전액 탕감을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학자금 빚이 없는 응답자 중 50%가 1만 달러 탕감을 지지, 37%가 전액 탕감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또 설문조사에서 정부의 우선순위로 “정부가 현존 학생들의 학자금 융자 탕감에 집중해야 한다”라는 문구를 택한 응답자는 단 16%인 반면, “정부가 향후 학비를 더 저렴하게 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라는 문구를 택한 응답자는 무려 82%에 달해 학자금 부채도 문제지만 터무니 없이 비싼 학비가 더 큰 문제라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