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서 ‘마약해독제’ 준다…교육감 “K~12학년 모두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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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2.09.22 22:57

최근 펜타닐 과다복용에 따른 고교생 사망 등 심각한 사례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LA통합교육구(LAUSD)가 마약 해독제를 학생들에게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알베르토 카발조 교육감은 22일 나르칸(Narcan)으로 알려진 마약 해독제 ‘날록손(naloxone · 사진)’을 수주 안에 킨더가든 K학년부터 12학년까지 각급 학교에 모두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카발조 교육감은 “현재 우리는 긴급상황에 처했다”면서 “마약 과다복용자에게 해독제를 사용하면 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약 확산세로 인한 희생자가 우리 커뮤니티 학생이 되지 않도록 우리가 가진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구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보고된 재학생 마약 과다복용 사례는 최소 7명이다.  

김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