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졸업시험 폐지 더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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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안, 주하원 위원회 통과
“학력저하·적응력 부족” 비판도

뉴저지주에서 졸업시험이 폐지될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뉴저지 주하원 커뮤니티개발업무위원회는 5일 11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주 교육국 졸업학력측정시험(Graduation Proficiency Assessment Test·이하 졸업시험)을 폐지하고 해당 시험의 시행과 효력 결정 권한을 각 학군에 이양하는 법안(A46393)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지난 3월 주하원 교육위원회를 통과했기 때문에 조만간 주하원 본회의에 상정돼 통과될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주상원에도 현재 졸업시험 폐지법안이 교육위원회에 상정돼 심의가 진행 중인데 상하원을 모두 통과할 경우 앞으로 졸업시험은 졸업 자격을 결정하는 시험이 아닌 학력을 측정하는 표준시험 형태로 실시되게 된다.

그러나 졸업시험을 없애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뉴저지주 교사노조인 뉴저지교육협회(New Jersey Education Association)와 뉴저지사업·산업협회(New Jersey Business and Industry Association) 등은 ▶학력 저하 ▶졸업 후 경제·산업 현장에서의 적응력 부족 등을 이유로 졸업시험이 계속 지속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