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대도 SAT 의무화 전망…입학처장 ‘신중히 고려중 수주 안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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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중앙일보]

명문대들 의무화 복귀 추세
내달부터 ‘디지털’ SAT 실시 

(사진=예일대 웹사이트 캡처)

아이비리그 소속인 다트머스대가 내년 가을학기 신입생부터 SAT·ACT 점수 제출을 다시 의무화한다고 밝힌 가운데, 예일대 역시 SAT 제출을 의무화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예레미야 퀸런 예일대 입학처장은 이메일을 통해 “(SAT 점수 제출 의무화 문제를)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며 “앞으로 몇 주 내에 내년과 그 이후 입학기준 계획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퀸런 입학처장은 다트머스대 팟캐스트 채널에도 출연해 “SAT는 예일대 입학 평가에서 ‘놀랍도록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해 SAT 제출 의무화 가능성을 내비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트머스대는 지난 5일 SAT·ACT 제출 의무화를 다시 시작한다고 이미 밝혔다.  

명문대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2020년부터 대입 전형에서 SAT 등 시험점수 제출 의무화를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시험점수를 학생의 선택에 따라 첨부하도록 하는 제도가 저소득층에게 오히려 불리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시험점수 제출 의무화를 고려하고 있다. 

한편 SAT는 다음 달부터 노트북이나 태블릿PC로 시험을 치르는 ‘디지털’ 방식으로 변경된다. 시험 시간은 기존 3시간에서 2시간 14분으로 단축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