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도 봄이 만연하는 계절인 4월이 왔다. 누군가에게는 따뜻함이 느껴지는 4월이지만, 많은 12학년 학생들에게는 긴장감이 넘치는 시기가 아닐 수 없다. 대입결과들이 하나 둘씩 확정지어지면서, 누군가에게는 만족스러운, 또 누군가에게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가지고 대학생활을 계획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실망스러운 결과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은 그저 합격한 대학중에 하나를 골라가는 선택지밖에 없는것일까? 답은 No 다.
여타 다른 일들과 마찬가지로, 대입도 끝나기 전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 오늘 글에서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의 1%의 가능성이라도 잡는법과 생각해볼 수 있는 추가 옵션들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Waitlisted
많은 학생들이 가장 심적으로 힘들어하는 결정은 본인이 원하고자 하는 대학에서 Waitlist를 받았을 경우이다. 물론, rejected된 상황보다야 긍정적이지만, 대게 5월 1일 이후부터 합격여부를 알려주는 waitlisted 과정은 여간 고통스럽지 않을 수 없다. 그럼 그 시간을 그저 고통스럽게 기다려야만 하는가?
아니다. Waitlisted 된 학생들은, 다음과 같은 행동을 취해야한다. 먼저, 입학하고자 하는 대학교의 추가적인 요구 사항 및 보완 자료가 무엇인지를 파악하자. 예를 들면, 12학년 2학기까지 업데이트 된 성적표, 수상 내용, 추가 추천서, 추가 에세이 등 본인이 원하는 대학교가 허락하는 추가 자료들이 무엇인지를 파악하여 준비하는 것이다. 이러한 정보는 입학처에 꾸준히 연락하여 이 대학이 본인의 1순위 희망대학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또한 12학년 2학기 끝까지 올 A성적을 유지하고, 본인이 좋아하는 활동들을 끝까지 전념하여 열정을 보여주자.
We regret to inform you, but…?
대입결과를 받는 학생들에게는 다소 익숙한 구절인 “We regret to inform you” 라는 구절은, 의미 그대로 “이런 소식을 전하게되어 안타깝다” 라는 뜻인데, 유추할 수 있다시피 학생의 대입을 거절하는 경우에 보통 쓰는 표현이다. 하지만, 우리가 집중해야하는 부분은 저 구절뒤에 무슨 내용이 오느냐이다.
USC Viterbi School of Engineering의 경우, 일차적으로 지원 거절된 학생들에 한해 재심사 요청 편지 (Formal Appeal for Reconsideration) 옵션과 함께 일년 트랜스퍼 프로그램에 관한 form을 전달해준다. 재심사 요청 편지는 말그대로 심사를 받은 학생이 형평성이나 제대로 된 틀 안에서 심사를 받지 못했다고 생각되는 경우 대학에게 한번 더 심사를 요구하는 편지다. 일년 트랜스퍼 프로그램의 경우 대게 Community College를 통해 트랜스퍼에 요구되는 기간이 2년인데, 일년 트랜스퍼 프로그램을 통해 USC 에서는 학생들에게 더 짧은 기간과 트랜스퍼에 정확히 요구되는 사항들을 가르쳐줘 보다 높은 확률로 트랜스퍼를 시켜주는 것이다.
이처럼 USC와 같이 예전부터, 혹은 올해부터 적용하는 여러가지 추가옵션들에 대해 읽고, 또 찾아보자.
Letter of Continued Interest (LOCI)
Waitlisted & rejected 된 학생들이 취할 수 있는 마지막 방법중에 하나인 LOCI는, 향상된 최근 시험 성적이나 추세, 업데이트된 특별활동 기록 등 최근 성과에 대해 어필할 수 있는 큰 기회이다. 대개 1페이지를 넘기지 않으며, 새로운 정보를 강조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예를 들어, 꾸준히 높은 성적을 받아 학교에서 성적우수상을 수상했다거나, 스포츠 대회 진출, 새로운 SAT & ACT 점수등을 포함하여 내가 가진 관심사와 그 관심사를 어떻게 키워나가고 있는지를 공손하게, 또 감사함을 표현하며 써야한다. 필요하다면 글머리 기호와 숫자를 써서 주요 업데이트 내용을 강조하고, 희망대학에 어떻게 공헌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자.
LOCI의 경우 어느정도 재합격의 가능성을 열어두기에, 보내기전 반드시 대입 컨설팅 업체와 상의 및 내용 검토 후 보내는 것을 추천하며, 많은 대학들이 제공하는 트랜스퍼 프로그램의 경우도 1-2년 안에 집중하여 승부를 봐야하기에, 필자의 학원과 같은 대입 컨설팅 전문업체를 통해 준비를 하는것을 추천한다.
글을 마치며
필자가 많은 12학년들에게 우선적으로 해주고 싶은 말은, 중/고등학교 기간동안 대입을 준비하느라 고생 많이했고, 원하는 대학에 입학했다면 먼저 너무 축하해주고 싶다.
또한, 대입 결과가 실망스럽다고 해서 인생이 끝난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본인이 희망하는 대학이 아니더라도, 우선적으로 합격한 학교들에 대한 정보를 다시 한번 정리하고, 희망전공에 대해 무슨 프로그램들을 제공해주는지를 파악하자. 정말 희망하는 대학이 있다면 앞서 말했듯 대입 컨설팅 업체와 함께 트랜스퍼 프로그램을 찾아가며 준비해도 좋다. 12학년 학생들에게 있어 그저 심심한 위로일순 있겠지만, 대학을 가서 무엇을 하고, 어떤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어떤 인간관계를 쌓느냐가 인생에 있어 더 중요하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이 시점을 기반으로, 다시 한번 내 인생의 목표가 무엇인지, 대학에 가서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를 진지하게 마주해보도록 하자.
크리스 차 원장 / 아이앤트에듀케이션
문의: (323)413-2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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